2020년 6월 14일 일요일

인삼과 홍삼

한약재로 인삼 만큼 널리 알려진 것도 없는 것 같다. 그 만큼 약효가 있다는 뜻이다.
인삼
요즈음은 특히 홍삼 제품이 많다. 인삼(人蔘)을 쪄서 말린 것이 홍삼(紅蔘)이다. 주로 가공해서 팩이나 분말로 만든 제품이 많다. 천마나 대추같은 약재를 혼합시킨 팩이나 드링크류도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해서 먹든 효과가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홍삼 드링크도 홍삼이 소량 첨가된 것에 불과하지만, 하루 1 ~ 2병씩 꾸준히 먹는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삼이나 홍삼의 효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사포닌이 주성분으로 기운을 북돋으는 역할을 한다. 열이 많은 성질이라 몸이 차고 기운이 쇠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겐 홍삼이 잘 맞는다. 열이 많은 사람은 더운 여름철에는 홍삼을 피하는 게 좋겠지만 큰 문제는 없다.

나는 홍삼이 맞지 않는 음체질인데, 그래도 홍삼 제품을 먹으면 힘이 난다. 그런데 나 한테는 맞지 않아서 그런지 부작용도 경험했다. 헛배가 부르고 소화장애가 발생한다. 수면에 방해가 되고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이 나타났다.

나같은 음체질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은 홍삼이 체질에 맞는다. 홍삼을 먹으면 힘이 솟고 몸에 여러 모로 유익하게 작용할 것이다. 몸에 좋은 것을 찾으려면 먼 데서 찾을 것 없다. 홍삼을 즐겨 먹는 것도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한약 달여 복용하는 방법

나는 한약 달이는 것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상 생활에서 하는 요리의 연장선으로 보면 되고 차를 끓이듯이 ‘우려내기’ 를 해도 된다. 체질에 맞는 약재라면 적당히 끓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1첩(貼) - 한 번에 달여 마시는 분량

●1제(劑) - 대개 20첩

일반적으로 한 첩의 약을 달일 경우, 용기(가급적 질그릇을 사용)에 물을 대략 600ml ~ 800ml정도 붓고 부은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이면 된다. 한의원이나 건강원 같은 곳에서는 중탕기와 팩으로 만드는 기계를 사용하겠지만, 가정에서는 주방집기를 이용하면 된다.

약재(藥材)를 달이는 것은 약물(藥物)의 성분을 추출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다.

약의 성분을 우러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물은 가급적 충분히 잡는다. 물이 적으면 약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지 못한다. 물이 많으면 약을 복용할 때 물을 좀 더 마신다고 보면 된다. 부은 물이 부족할 경우 추가로 물을 부어도 된다. 용기도 냄비나 솥 등 일반 주방집기(廚房什器)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나는 좀 큰 냄비에 약재를 넣고 물을 약재가 잠기도록 붓고 약 3시간 정도 전기렌지의 약한 불로 달인다. 약의 성분이 충분히 우러났다 싶으면 불을 끄고, 약이 식으면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는다. 그리고 그대로 다시 물을 붓고 한 번 더 달인다. 나는 약을 짜지 않고 그냥 두 번 약물의 성분을 추출하고 폐기한다.
아래 내용은 현대판 ‘동의보감’ 에서 인용한 것이다.

표한하(表汗下)의 약(藥)은 부은 물이 8할이 되도록 달이고, 대병약(對病藥)은 부은 물이 7할이 되도록 달이며, 보약의 경우는 부은 물이 6할이 되도록 달인다.

화력(火力)은 처음부터 세게 하지 않으며, 달인 약은 식기 전에 헝겁 등으로 짠다.

재탕은 약을 짠 찌꺼기를 넓은 종이 등에 널어 두었다가 대개 두첩을 합쳐 다시 달여 복용한다.

달여진 약은 일반적으로 더운 상태로 마신다. 단, 구토(嘔吐)가 심할 때, 객혈(喀血), 토혈(吐血) 등의 증세가 있을 때는 차게 해서 마신다.

복약 시각은 병이 흉격(胸膈) 이상에 있을 때는 식후에 복약하고, 병이 심복(心腹) 이하에 있을 때에는 식전에 복약하며, 병이 사지(四肢)에 있을 때에는 공복에 복약하는 것이 좋고, 병이 골수(骨髓)에 있을 때에는 배부르게 식사한 밤이 좋다. 보신약(保身藥)은 새벽 세네시경에 복약한다.

식후나 식전은 식사하고 1시간 후나 식사하기 1시간 전이다. 공복(空腹)은 식간(食間)의 위장이 비어 있을 때이다. 일반적으로 식사한 후, 약 1시간 정도 경과한 뒤에 약을 먹으면 되고, 한약은 빈 속에 먹어도 문제가 없다.

주요 한약재 정보

예로부터 가정에서 한약재를 단방으로 사용해 왔다. 요즈음은 시대가 바뀌고 서양의학이 발달되어 집에서 약을 달여먹는 사람이 적다. 그래도 한약재를 달여 먹는 것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한약재는 재래시장이나 일부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주요 한약재에 대해 알아 보고자 한다.
●인삼 - 인삼은 가장 대표적인 보약재이다. 넓은 의미의 인삼은 수삼 뿐만아니라 홍삼까지도 포함한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수삼보다는 가공된 홍삼이 좋다. 수삼은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적합하고 가공된 홍삼은 태양인과 소양인에게 적합하다. 인삼(홍삼)은 사포닌이 주성분이며 대표적인 보기의 약재로 허증을 보한다.

●녹용 - 대표적인 보양, 보혈약재로 유정, 음위증, 이명, 현기증, 허리와 다리가 아픈데 사용한다.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효과가 좋다.

●황기 - 단너삼 이라고 하며 인삼에 버금가는 보기(補氣)의 약재로 몸이 여위는 것, 설사, 식은 땀 등 기를 보한다.

●백출과 창출 - 삽주라고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먹은 것을 삭이게 하는 등 비위를 보한다.

●오가피 - 태양인에게 중요한 약재로 진통작용, 면역증진, 혈압조절, 내분비계의 조율작용 등이 있으며 당뇨에도 좋다.

●모과 -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간을 보하고 비위를 편안하게 한다.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앤다.

●우슬 -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염증을 완화시키며 통증을 해소한다.

●하수오 -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신과 간을 보하며 풍기를 가라앉힌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 불임증에 이용한다.

●용안육 -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심혈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좋게 하며 잠을 잘 자게 한다.

●오미자 - 태양인과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기허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신을 보하여 성기능을 높이며 설사를 멈추게 한다.

●상심자 - 뽕나무 열매로 오디라고 한다. 태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간과 신을 보하며 머리가 일찍 희어지는데 사용한다.

●숙지황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신을 보하며 피의 열을 식히고 월경을 고르게 한다. 변비, 설사에도 좋다.

●영지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자양강장, 소화촉진 등의 작용이 있다.

●복령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이뇨작용, 몸이 붓는데 사용한다.

●가구자 - 부추씨이며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몸을 덥히고 땀을 내는데 사용한다.

●구기자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신기를 돕고 정을 보강하며 신허로 오는 음위증, 유정, 요통 등에 사용되는 보약재이다.

●산수유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강정, 강장약으로 간과 신을 보한다.

●결명자 -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이뇨작용과 눈을 밝게 한다.

●마 - 산약이라고 하며 폐와 비를 보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요통, 현기증을 낫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번열을 없앤다. 신을 보하고 성기능을 높인다.

●맥문동 - 태음인에게 좋은 약재로 폐음을 보하며 기침을 멈춘다. 심열로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날 때, 소변을 잘 통하게 할 때 사용한다.

●길경 - 흔히 나물로 먹는 도라지이다. 사포닌이 주성분이며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를 없앤다.

●갈근 - 칡의 뿌리이며 성분은 전분이며 감기로 인한 두통에 좋다.

●대추 - 정신안정, 스트레스의 해소, 불면증의 치료, 진경(鎭痙)작용, 비위를 보한다.

●당귀 - 피를 보하며 월경을 조절, 속을 덥게 하고 배아픔을 멈추게 한다.

●감초 - 소음인에게 좋은 약재로 통증을 멈추게 하며 염증의 완화, 항균작용, 해독작용 등이 있다.

●황정 - 뿌리 말린 것을 위유라고 하며 둥굴레도 비슷하다. 비위를 보하며 류머티즘에 사용한다.

●작약 - 진통 및 진정, 항균, 양기를 돕고 정을 보강한다. 음위증, 유정, 부인병, 설사, 빈뇨증, 야뇨증, 하초가 시리고 허리가 아픈데 사용한다.

●천궁 - 혈액순환을 돕고 통증을 제거한다. 중풍, 고혈압 및 복통, 두통, 생리통 등의 진통, 진정, 항균작용 등이 있다.

●백합 - 나리라고 하며 태음인에게 좋은 약재이다. 폐음을 보하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헛배가 부른 것을 가라앉히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보골지 - 허로손상, 골수가 상한 것,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찬 것, 냉증과 마비증, 유정 등에 사용한다.

※식약동원(食藥同源), 한약이나 음식이나 근원은 같다. 다만, 약재로 명명된 것들이 약효가 강할 뿐이다.

모든 약재는 약성분이 있어 체질에 맞지 않는 약재라도 약효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약재를 사용하면 약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태양인에게만 맞는 약재를 소양인이 복용하면 최대의 약효를 볼 수는 없지만 해(害)는 없을 것이고, 소양인에게만 맞는 약재를 태양인이 복용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운동 선수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부상에 시달리는 운동 선수가 많다. 예전에 박찬호도 그랬고 얼마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거액의 계약을 한 류현진이도 그렇다.

조금 활약을 하나 싶으면 부상을 당한다. 잘 모르는 사람은 부상에서 회복되면 그만인 줄 안다. 그러나, 부상을 당하고 회복되면 그 부위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 따라서 부상 이전의 몸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다시 말하면 부상 당하기 이전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운동선수는 특히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몸이 아프면 단순히 무리를 해서 그렇겠지 생각할 것이다. 틀린 생각은 아니다. 그러나, 평소에 섭취하는 음식물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기 몸에 맞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는 대개 자각증상이 없다. 물론, 몸에 유익하게 작용하지만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이 몸이 많이 피로하다는 것이다. 대개는 몸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게 된다. 그러나, 섭취한 음식물의 영향도 크다. 먹은 음식물이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등 당장 몸에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대개 1 ~ 2일 지난 후에 몸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다친 곳의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추신수가 앞으로 몸을 숙이고 꾸부정하게 앉아 있는 것도 김태균이가 힘을 못쓰는 것도 부상이 주된 원인이다. 몸이 튼튼한 사람이 직업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지만, 운동 선수도 부상을 줄일려면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을 하려면 힘을 많이 쓰기 때문에 육류를 섭취해야 되는데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고기를 먹으면 힘이 날 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운동 선수들은 양체질이므로 소고기가 좋지 않다.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면 통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소고기와 더불어 닭고기, 개고기도 좋지 않다. 그러면 무엇을 먹어야 되냐고 반문할 것인데, 돼지고기와 오리고기가 좋다. 생선류같은 해산물은 대부분 좋다.

아래 링크에서 양체질의 식품분류를 참고하면 된다.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8체질의학에 대하여

8체질의학은 권도원 박사란 분이 창안한 체질의학이다. 권도원 박사는 사상의학과는 별개의 체질의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상의학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8체질의학은 오행의 용어를 사용했다. 아래와 같이 사상체질과 비교하고 있다.

●태양인 → 금음, 금양

●소양인 → 토음, 토양

●태음인 → 목음, 목양

●소음인 → 수음, 수양

8체질의학은 약물보다는 체질침과 음식물 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다. 8체질에 따라 유익하고 유해한 음식물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오링테스트(완력테스트 포함)를 해 보면 음식물, 약물이 사상체질별로 분류가 가능할 뿐 8체질로는 구분되지 않는다. 즉 태양인(太陽人)을 금음(金陰)과 금양(金陽)으로 세분하였다고 해도 적부(適否)의 음식물, 약물은 동일하다는 이야기이다.

내가 정리한 8체질의 대략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다.

●금음(대장>방광>위장>소장>쓸개)●

주로 깡마른 체형을 볼 수 있다. 눈이 작은 편이며, 인상이 강하고 독해 보이는 사람이 많다. 겉 보기에 상체가 커 보이지 않고 다리도 짧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목음이나 수음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있다.

화를 잘 내는 경향이 있고, 과단성과 독선적인 면이 있다.

간기능이 약해서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평생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소식과 체질식을 해야 한다.

이 체질은 특히 간지럼을 타지 않는 사람이 많다.

●금양(폐>췌장>심장>신장>간장)●

머리가 둥글고 크며, 눈이 작은 사람도 있고 큰 사람도 많다. 금음체질과 마찬가지로 인상이 강하고 독해 보이는 사람이 많다. 목덜미가 발달되었고 목이 굵다. 체력이 상당히 좋고 상체가 발달된 것이 드러난다.

비교적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보기에 따라서는 느긋하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성격은 급한 편이다.

이 체질은 고(故) 김두한 의원처럼 호방하고 통(桶)이 큰 사람이 많다. 명석한 두뇌와 튼튼한 신체를 모두 갖춘 사람이 많다.

젊은 시절 건강하나 나이가 들면 지팡이에 의존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비만인 사람이 많으며, 이 체질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고 한다. 당뇨, 고혈압, 신장질환, 간장질환 등 성인병의 위험성을 줄이고, 약한 하체의 취약점을 보완하려면 비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리가 붓는다는 사람도 많다.

살이 찐다는 점에서 목양체질과 혼돈을 할 수 있겠으나 금양체질은 하체보다 상체가 튼튼하며 특히, 목이 굵다.

나는 이 체질의 분포가 가장 많다고 보고 있다. 이 체질은 몸이 튼튼한 만큼, 당뇨, 고혈압, 뇌졸중(중풍), 간장질환, 신장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무릎 관절염 등 질병도 많다.

●토음(위장>대장>소장>쓸개>방광)●

토(소양인)는 열이 많은 체질인데 간혹 몸이 차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이 토음체질로 생각되며 얼굴형은 토양체질과 비슷한 유형과 작은 타원형으로 수음체질과 비슷한 유형이 있다. 특히, 속(위장)이 아프다는 사람이 있어 수음체질과 혼선을 빚을 수 있다. 수음체질과 크게 다른 점은 남성적인 기질이 많고 성격이 밝고 명랑하다는 것이다.

이 유형도 비교적 건강하다.

●토양(췌장>심장>간장>폐>신장)●

상체가 크고 길며 다리가 짧고 허리와 종아리가 가늘다. 눈매가 매서운 사람이 많고, 광대뼈가 많이 불거졌다.

성격이 상당히 급하고 경솔하다. 집안에 머무는 것을 싫어하고 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한다.

주선력이 강하나 뒷처리가 흐리다. 소화력이 왕성한 식도락가이기도 하다.

허리가 아프고 몸이 붓는다는 사람이 많으나, 모든 체질 중 가장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양체질을 토양체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목음(쓸개>소장>위장>방광>대장)●

몸이 주로 여려 보이고 피부가 약하다. 인상이 부드럽고, 성품이 독하지 못하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몸이 허약해지면 항상 배꼽 주위가 불편하고 몸이 냉하여 다리가 무겁고 잠을 잘 못잔다. 술을 마시면 대장 기능이 약해서 설사를 할 때도 많다.

겨울철에 손이 트거나 쉽게 거칠어 진다. 건강한 사람은 항상 땀이 많으며 몸이 괴로울 때 땀을 흘리면 몸이 가벼워진다.

감정이 약해서 조금만 섭섭한 말을 들어도 자극을 심하게 받는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가 이 체질로 추정된다. 목체질(태음인)이면 주로 이 유형이다.

●목양(간장>신장>심장>췌장>폐)●

풍채가 좋고 체구가 크다. 목음체질과 마찬가지로 인상이 부드럽다.

이 체질을 좋게 표현한다면 우직하다고 할 수 있고 비하시킨다면 우둔하다고 할 수도 있다.

목양체질로 생각되는 사람이 주로 금양체질인 경우가 많다. 목양체질은 많지 않다.

●수음(방광>쓸개>소장>대장>위장)●

이 체질은 대부분 체구가 작고 피부가 시꺼멓다. 얼굴이 작고 목이 가는 편이다. 인상은 부드러우나 표정이 어둡다.

메밀, 보리, 오이, 돼지고기 등 찬 성질의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의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잘 하고 설사를 하면 힘이 빠진다.

이 유형은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극히 내향적이며 전면에 나서서 활동하지 않는다. 수체질(소음인)이면 주로 이 유형이다.

●수양(신장>폐>간장>심장>췌장)●

몸이 튼튼하고 건강한 편이다. 키는 크지 않으나 땅땅하다. 수음체질과 마찬가지로 인상과 성품이 부드럽다.

수양체질도 분포가 많지 않으며, 역시 금양체질을 수양체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8체질을 진단하는 세 가지 방법■

●팔체질 맥진법 → 8체질의학의 창시자인 동호 권도원 박사님이 창안한 방법인데, 팔에 맥을 짚어서 8체질을 진단한다. 각 체질에 따라서 맥이 뛰는 위치가 다르다고 한다. 이 방법은 체득하기가 매우 난해하여 배우다가 중도에 포기한다고 알려졌다.

●양주를 시약으로 이용하는 방법 → 이명복 박사님이 개발한 방법으로 양주를 이용하여 오링테스트나 완력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사상체질을 진단한 후, 오링테스트나 완력테스트를 실행하여, 양주 vip가 적합하면 음이고 passport가 적합하면 양이다. 즉, 태양인을 양주를 이용하여 금음과 금양으로 나누어 주면 되는 것이다. 양주는 vip나 passport, 둘 중의 한 가지만 있어도 된다. 패스포트로 할 경우, 적합하면 양, 부적합하면 음이다. 나머지도 마찬가지이다.

●열(熱)의 차이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 → 신체질 건강혁명의 저자인 사상64한의원 김현우 원장이 소개한 방법으로 열(熱)의 많고 적음에 따라 구분하면 된다. 역시, 사상체질을 진단한 후, 열이 적다면 음, 열이 많다면 양이다. 태양인의 경우, 열이 적은 사람은 금음, 열이 많은 사람은 금양체질이다. 나머지도 마찬가지인데, 이 방법이 가장 손쉬운 것 같다.

2020년 5월 25일 월요일

이상체질 건강법의 식품분류 도움말

사상체질의학을 표방하는 곳에서는 사상체질별로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제시하고, 8체질의학에서는 8체질별로 식품분류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제가 다우징, 완력테스트, 오링테스트 등을 이용하여 확인해 보니, 태양인과 소양인, 태음인과 소음인의 음식물 적부차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식품은 태양인에게 적합한 것이면 소양인에게도 적합하고, 태음인에게 적합한 것이면 소음인에게도 적합합니다. 또한, 태양인에게만 적합한 식품을 소양인이 먹었을 경우, 크게 유익하지는 않더라도 별 탈은 없습니다. 소양인에게만 적합한 식품을 태양인이 먹었을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도 동일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의 체질을 양체질(陽體質)과 음체질(陰體質)로 대별(大別)하고 간편하게 적부(適否)의 식품을 제시하였습니다.

저는 완력테스트(오링테스트도 포함)를 주로 사용하다가 수맥탐사를 배우면서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해서도 식품 분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수맥탐사도구의 반응(다우징)과 완력테스트, 오링테스트의 결과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특히,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하면 실물(實物)과 각 사상인(四象人)이 없어도 간접적으로 적부(適否)를 알아 낼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 체질서적이나 웹사이트의 식품분류를 보면 식품의 성질에 따라 논리적으로 분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메밀이나 보리는 찬 성질이니까 몸이 찬 소음인에게는 좋지 않고 열이 많은 태양인과 소양인에게 좋다.” 식으로 분류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부는 오링테스트를 이용하여 식품을 분류한 책들도 있습니다. 오링테스트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합니다. 그러나, 이 오링테스트야말로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은 방법입니다. 한 쪽 손에 물질을 쥐고 다른 손의 손가락 힘을 측정하는 것인데,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고 오판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책마다 웹사이트마다 식품분류의 차이가 많습니다. 저는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오류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인 제가 최초로 수맥탐사도구에 의한 식품분류를 시도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체질에 맞지 않는 식품이라도 먹는 사람이 소화해 낼 수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또한, 체질에 맞지 않는 식품으로 분류된 것들 중에서도 먹어서 크게 해롭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체질에 부적합한 것으로 분류된 흰양파나 흰옥수수의 경우는 양체질에 맞지는 않지만 먹어서 크게 해롭지 않습니다. 음체질에 부적합한 것으로 분류된 백미, 밀가루, 무청, 파, 애호박, 풋고추 등도 마찬가지로 음체질이 먹어서 크게 해롭지 않습니다. 그러나,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통증이 잘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됩니다. 가급적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물의 경우, 잎줄기와 뿌리, 열매, 씨 등 부위 별로 적합한 체질이 다를 수 있습니다. 동물도 고기와 내장, 창자 등 부위 별로 적합한 체질이 다를 수 있습니다.

흔히 먹는 계란, 메추리알 등 새알의 경우, 흰자위는 양체질에 적합하고 노른자위는 음체질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부위별로 구분해서 먹기는 어렵습니다. 양체질(陽體質)의 경우는 계란을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체질(陰體質)의 경우는 계란을 먹으면 유익합니다. 메추리알의 경우는 찬성질로 음체질에는 좋지 않습니다.

과일의 껍질과 내용물의 적부(適否)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귤의 경우, 껍질(진피라고도 함)은 양체질에 맞고 알맹이는 음체질에 맞습니다.

물, 인삼 등 열을 가했을 경우도 적부(適否)의 변화가 있습니다.

막걸리, 젓갈류 등 발효과정을 거쳤을 경우도 적부의 변화가 있습니다.

실파와 대파, 열무와 무, 풋고추와 붉은 고추 등 익은 것과 덜 익은 것도 적부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흰 콩과 검은 콩, 적상추와 푸른 상추 등 색상에 따라서도 적부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인 쌀의 경우, 현미는 모든 체질에 적합하고 백미는 양체질에만 적합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체질에 관계없이 백미로 지은 밥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체질이든 백미로 지은 밥을 먹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너무나도 흔한 밀가루 음식도 양체질에만 적합합니다. 역시 밀가루 음식도 어떤 체질이든 먹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의 경우, 모든 체질에 적합한 것이 많습니다. 특히 고등어, 이면수, 연어, 정어리, 꽁치, 참치 등 등푸른생선류는 오메가3라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병과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설탕과 소금은 모든 체질에 적합합니다. 흰설탕과 흰소금이 인체에 유해하다고 하나 다우징 결과 모든 체질에 적합하였습니다. 백설탕이든 흑설탕이든, 정제염이든 천일염이든 적당히 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식용기름은 대부분 음체질에 적합하고 양체질에는 일부만 적합합니다. 들깨는 음체질에 부적합하나 들기름은 적합합니다.

●발효된 젓갈류의 경우, 음체질에 적합하고 양체질에는 부적합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체질이든 발효시킨 젓갈을 먹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주요 귀금속의 경우, 금(金)이 양체질에만 적합하고 음체질에는 부적합하였습니다. 치아에 보철을 할 경우에 참고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은(銀), 동(銅), 옥(玉)은 모든 체질에 적합하였습니다.

●모든 체질에 적합한 술은 생막걸리와 생맥주(호프),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주(일부만 적합) 등이 있습니다.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적포도주(red wine)는 양체질에만 적합합니다.

오링테스트나 완력테스트, 다우징 등의 테스트 결과 적합한 반응을 보이는 술이라도 지나치면 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체질에 맞는 음식도 과식을 하면 해가 될 것입니다.

●끝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양체질(陽體質)은 매운 음식(붉은 고추, 고춧가루, 고추장)과 닭고기, 계란(노른자위), 소고기, 무(무청 제외), 감자 등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분포가 적은 음체질(陰體質)은 돼지고기, 배추(뿌리 제외), 보리쌀, 연체어류(오징어, 문어, 낙지, 주꾸미 등), 바다 조개류 등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양체질의 식품분류를 따르면 됩니다. 다만, 일부(양체질의 식품분류가 도저히 맞지 않는 사람) 만이 음체질의 식품분류에 해당됩니다.

약간의 오류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저의 식품 분류에 따라 식생활을 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곳의 식품(음식물, 약물) 분류를 활용하여 건강생활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 몸에 맞는 음식 알아보는 방법

식품(食品)이란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내가 먹고 소화해 낼 수 있으면 된다. 대개는 묘하게도 자신의 몸에 맞는 음식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문제는 내 몸에 맞지 않는 음식도 맛에 따라 즐긴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은 무엇을 먹어도 소화시키고 이겨낼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감당하기 어렵다. 몸이 허약하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아래 방법으로 내 체질(體質)에 맞는 식품(食品)을 자가(自家) 선별(選別)할 수 있다.

●직접 먹어 보기●

이것은 은연중(隱然中)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방법이다.

일단, 먹어 보고 자신의 몸의 반응 상태에 따라서 계속 먹고 안 먹고 결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가장 원초적인 방법이며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떤 식품을 먹어서 설사(泄瀉)가 나면 무조건 내 몸에 안 맞는다고 생각해 버린다.

그러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도 설사가 날 수 있다.

단순히 설사가 발생했다고 내 몸에 맞지 않는다고 단정해 버리면 안 된다.

내 몸에 맞지 않는 식품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이 몸이 많이 피로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간과해 버린다.

물론, 과로를 해서 몸이 피로한 경우도 있겠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 식품의 영향도 크다.

어떤 식품을 섭취하고 신경써서 몸의 변화를 관찰한다면 이러한 사실을 알 게 될 것이다.

내 체질에 맞는 식품의 경우,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아무렇지도 않다. 물론, 내 몸에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술을 마실 경우도 체질에 맞는 안주를 먹었을 경우, 덜 취한다. 또한, 체질에 맞지 않는 안주와 술을 먹었을 경우, 쉽게 취해 떨어질 수 있다.

●오링테스트●

혼자서도 오링테스트를 할 수 있다.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알아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인 것 같다.

●완력테스트●

혼자서 내 몸에 맞는 식품이나 물질을 알아볼 때 유용하다. 추와 끈을 준비해 도구를 만들어 하면 된다. 이 방법을 잘 숙달시키면 자신에게 맞는 식품이나 물질을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수맥탐사도구 활용하기●

이 방법은 수맥탐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엘로드나 펜듈럼을 이용해 질문을 해 보면 내 몸에 맞는 식품이나 물질인 지 알 수 있다. 수맥탐사도구의 반응과 오링테스트, 완력테스트의 결과는 정확히 일치한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긴 어렵지만, 신기한 방법이다.
오링테스트, 완력테스트, 수맥탐사도구 활용법은 별도로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음체질(陰體質)의 자세한 식품분류

●식물성 적합●

현미, 찹쌀, 검은 찹쌀, 검은 멥쌀, 기장, 흰옥수수, 노란 옥수수, 찰옥수수, 흰콩류, 아주까리콩, 넝쿨콩, 선비콩, 푸른콩, 완두콩, 청대콩, 밤콩, 작두콩, 붉은팥, 참깨

무뿌리(잎줄기 제외), 알타리무의 뿌리(전체를 먹어도 큰 문제는 없음), 배추뿌리, 열무, 푸른상추, 양상추, 흰양배추, 갓, 겨자채, 시금치, 알팔파, 근대, 아욱, 고비나물, 머위, 치커리(뿌리는 양체질에만 적합), 비트뿌리, 청경채, 냉이, 참나물, 씀바귀, 고들빼기, 민들레, 원추리, 두릅, 늙은 호박, 늙은 단호박, 마디호박, 감자, 고구마, 토란, 야콘, 마늘, 산초, 겨자, 붉은고추(고춧가루 포함), 호박잎, 고추잎, 죽순, 양파, 실파, 파뿌리, 익은피망

표고, 싸리, 목이, 능이버섯

사과, 감(곶감, 단감), 대추, 복숭아, 천도복숭아, 귤, 오렌지, 바나나, 자몽, 유자, 살구, 자두, 앵두, 붉은 매실, 무화과, 다래(키위), 아보카도, 멜론, 토마토, 딸기, 도토리, 호두, 은행, 잣

●식물성 부적합●

백미(흰쌀밥), 보리, 밀(밀까루), 호밀, 보라색 옥수수, 메밀, 검은 콩류, 서리태, 쥐눈이콩, 강낭콩, 회색팥, 동부, 녹두, 검은깨, 들깨

배추(애기배추 포함, 뿌리 제외), 무청(무의 잎줄기), 알타리무의 잎줄기, 하루나, 대파(뿌리제외), 쪽파(뿌리제외), 자주색 상추, 보라색 양배추, 보라색 양파, 풋고추, 애호박, 오이, 가지, 미나리, 연근, 고사리, 취나물, 쑥갓, 돌산갓, 레디쉬, 케일, 컴프리, 샐러리, 신선초, 아스파라가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파슬리, 비트잎, 함초, 엉겅퀴나물, 회향, 들깻잎, 고구마순, 파잎줄기, 마늘종, 보리순, 유채, 비름, 달래, 부추, 후추, 생강

송이(야생송이, 양송이), 만가닥, 석이, 영지, 운지, 상황, 느타리, 팽이, 아가리쿠스버섯

배, 모과, 모든 포도류, 머루, 벗꽃나무 열매, 레몬, 체리, 파인애플, 청매실, 석류, 망고, 참외, 수박
●동물성 적합●

소고기, 닭(오골계 포함), 꿩, 개, 염소, 양, 오소리, 너구리, 타조

명태, 고등어, 꽁치, 칼치, 이면수, 아구, 광어, 우럭, 농어, 배스(bass), 놀래미, 복어, 조기, 연어, 대구, 민어, 병어, 전어, 도미(참돔, 민물돔), 감성돔, 옥돔, 삼치, 방어, 숭어, 정어리, 도루묵, 아지, 가자미, 도다리, 노가리, 고래, 상어, 골뱅이, 양미리, 홍어, 뱅어포, 멸치(지리멸치 포함), 해삼, 꼬막, 다슬기, 향어, 잉어, 빙어, 메기, 민물장어, 민물게, 민물가재, 민물새우, 미꾸라지, 쏘가리, 자라, 개구리, 우렁이, 올갱이

젓갈류(새우젓, 어리굴젓 등 발효되기 이전엔 음체질에 부적합한 것도 발효되면 적합해짐)

김, 미역, 다시마, 미역귀, 우뭇가사리, 톳, 파래, 청각채, 미더덕

●동물성 부적합●

돼지고기, 멧돼지, 노루, 사슴, 오리, 거위, 토끼, 칠면조, 참새, 메추리

참치, 청어, 점성어, 가물치, 아나고, 한치, 오징어, 쥐포, 낙지, 문어, 꼴뚜기, 주꾸미, 새우류, 바다가재, 바다게, 바다장어, 바다 조개류, 굴, 전복, 바지락, 소라, 멍게, 해파리, 송어, 피라미, 붕어

●기타 적합●

생수, 홍차, 오룡차, 둥굴레차, 감잎차, 유자차, 쌍화차, 대추차, 설탕(황설탕, 흑설탕, 백설탕), 소금(죽염, 천일염, 정제염), 꿀, 로열젤리, 구연산,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스쿠알렌, 코코아, 바닐라(바닐린)

포도당(주사는 제외), 황정(위유, 둥굴레), 계피, 울금, 벌나무, 쑥, 구절초, 국화, 솔잎, 죽순, 해바라기씨, 호박씨, 허브, 박하

모든 생막걸리, 생맥주(호프), 약주

현미식초, 사과식초, 감식초

쌀엿, 엿기름, 누룩, 당면, 콩나물(검은 콩나물은 제외), 단무지, 마늘과 마늘종 장아찌, 염교(락교), 두부, 도토리묵

된장, 청국장, 간장(조선간장, 양조간장), 고추장, 춘장(짜장)

참기름, 들기름, 옥수수기름, 콩기름, 올리브유, 유채기름, 팜유

끓인우유, 전지분유, 탈지분유, 생크림, 치즈, 버터, 마요네즈, 케찹, 두유, 요구르트

약국에서 판매하는 드링크류(한약재 원료), 계란, 새알의 노른자위, 카레, 오뎅, 지네, 독사 익힌 것, 소막창

비단, 면(綿), 삼베,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은(銀), 동(銅), 옥(玉), 스테인리스, 도자기(사기, 질그릇 등), 플라스틱, 비닐, 고무

●기타 부적합●

끓인 물, 녹차, 커피, 생강차, 결명자차, 구기자차, 자스민차, 자스민꽃, 키토산, 올리고당, 초콜릿, 아스파탐, 프로폴리스

포도당 주사, 홍삼, 동충하초, 노회(알로에잎), 익모초, 인진쑥, 홍화씨, 송화가루, 우황청심원, 고로쇠 수액, 엄나무, 헛개나무, 동규자(아욱씨)

식혜, 메밀묵, 검은 콩나물, 오이지, 숙주, 청포, 마가린, 소시지, 포도식초, 생우유, 새알의 흰자위, 메추리알, 라면과 국수류, 대부분의 떡종류, 빵종류, 밀까루로 만든 식품, 소주, 병맥주, 포도주, 살균탁주 막걸리, 소주를 이용하여 담근 술, 율모기 익힌 것, 돼지곱창, 번데기, 모시, 양모, 금(金), 유리, 시멘트콘크리트, 아스팔트

※일부의 사람 만이 본 음체질의 식품분류에 해당된다. 식품으로 명명된 것은 누구나 먹어도 되는 것이며 먹어서 부담되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양체질(陽體質)의 자세한 식품분류

●식물성 적합●

백미(흰쌀밥), 현미, 검은 찹쌀, 검은 멥쌀, 보리쌀, 밀(밀까루), 호밀, 메밀, 보라색 옥수수, 검은 콩류, 서리태, 쥐눈이콩, 강낭콩, 아주까리콩, 청대콩, 회색팥, 동부, 녹두, 검은깨, 들깨

배추(애기배추 포함, 뿌리 제외), 무청(무의 잎줄기), 알타리무의 잎줄기, 열무, 푸른 상추, 자주색 상추, 흰양배추, 보라색 양배추, 오이, 가지, 애호박, 마디호박, 근대, 쑥갓, 돌산갓, 아욱, 레디쉬, 케일, 컴프리, 콜리플라워, 파슬리, 브로콜리, 아스파라가스, 알팔파, 치커리, 비트잎, 함초, 청경채, 참나물, 취나물, 고사리, 고비, 머위, 냉이, 비름, 씀바귀, 고들빼기, 민들레, 엉겅퀴나물, 원추리, 두릅, 호박잎, 고추잎, 들깻잎, 고구마순, 토란, 연근, 유채, 보리순, 미나리, 보라색 양파, 실파, 파잎줄기, 마늘, 마늘잎, 마늘종, 달래, 풋고추, 풋피망, 부추, 후추, 생강

송이(야생송이, 양송이), 만가닥, 석이, 느타리, 팽이, 아가리쿠스, 상황버섯

배, 포도류, 머루, 복숭아, 천도복숭아, 감(곶감, 단감), 대추, 살구, 자두, 앵두, 벗꽃나무 열매, 유자, 레몬, 체리, 무화과, 석류, 매실, 바나나, 아보카도, 망고, 다래(키위), 파인애플, 멜론, 수박, 참외, 토마토, 딸기, 도토리, 호두, 은행, 잣

●식물성 부적합●

찹쌀, 기장, 좁쌀, 흰옥수수, 노란 옥수수, 찰옥수수, 율무, 수수, 흰콩류, 넝쿨콩, 선비콩, 푸른콩, 완두콩, 밤콩, 붉은팥, 작두콩, 참깨, 땅콩

무뿌리(잎줄기 제외), 알타리무의 뿌리, 배추뿌리, 양상추, 갓, 시금치, 당근, 우엉, 도라지, 더덕, 마, 늙은 호박, 늙은 단호박, 감자, 고구마, 야콘, 파뿌리, 비트뿌리, 죽순, 겨자, 겨자채, 산초, 와사비, 붉은고추(고춧가루 포함), 붉은 피망, 흰양파

표고, 싸리, 목이, 능이버섯

사과, 귤, 오렌지, 자몽, 밤
●동물성 적합●

돼지고기, 멧돼지, 염소, 양, 노루, 사슴, 오리, 거위, 토끼, 칠면조, 메추리, 꿩, 오골계, 타조, 너구리, 참새

명태, 고등어, 꽁치, 칼치, 이면수, 참치, 아구, 광어, 우럭, 농어, 배스(bass), 놀래미, 조기, 대구, 아지, 가자미, 도다리, 도루묵, 연어, 병어, 청어, 전어, 감성돔, 옥돔, 점성어, 삼치, 방어, 숭어, 정어리, 고래, 상어, 노가리, 가물치, 한치, 양미리, 홍어, 쥐포, 오징어, 낙지, 문어, 꼴뚜기,쭈꾸미, 새우류, 바다가재, 바다게, 바다장어, 아나고, 조개류, 굴, 전복, 해삼, 멍게, 해파리, 소라, 바지락, 멸치(지리멸치 포함), 뱅어포, 골뱅이, 재첩, 꼬막, 다슬기, 우렁이, 올갱이, 민물장어, 민물게, 민물가재, 민물새우, 향어, 송어, 잉어, 붕어, 빙어, 피라미, 메기, 개구리, 미꾸라지, 쏘가리, 자라

김, 미역, 다시마, 미역귀, 우뭇가사리, 톳, 파래, 청각채, 미더덕

●동물성 부적합●

소고기, 닭, 개, 오소리

복어, 도미(참돔, 민물돔), 민어

젓갈류(새우젓, 명란젓, 창란젓, 어리굴젓 등 발효되기 이전에는 양체질에 적합하나 발효된 후 부적합해짐)
●기타 적합●

생수, 녹차, 둥굴레차, 감잎차, 생강차, 유자차, 쌍화차, 대추차, 자스민차, 설탕(황설탕, 흑설탕, 백설탕), 소금(죽염, 천일염, 정제염), 꿀, 로열젤리, 키토산, 올리고당, 구연산, 클로렐라, 스쿠알렌, 초콜릿, 코코아, 바닐라(바닐린)

포도당과 포도당 주사, 홍삼, 동충하초, 황정(위유, 둥굴레), 회향, 울금, 향부자(뿌리), 계피, 노회(알로에잎줄기), 쑥, 인진쑥, 익모초, 홍화씨, 해바라기씨, 호박씨, 고로쇠 수액, 엄나무, 헛개나무, 벌나무, 동규자(아욱씨), 자스민꽃, 박하

모든 생막걸리, 생맥주(호프), 포도주, 약주

밀까루로 만든 식품, 빵종류, 국수, 메밀묵, 카레, 식혜

된장, 청국장, 간장(조선간장, 양조간장), 춘장(짜장)

검은 콩나물, 마늘과 마늘종 장아찌, 염교(락교), 두부, 청포묵, 숙주나물, 도토리묵

들기름, 유채기름, 올리브유

생우유, 끓인우유, 전지분유, 탈지분유, 생크림, 치즈, 버터, 마가린, 케찹, 요구르트

약국에서 판매하는 드링크류(한약재 원료), 누룩, 오뎅, 소시지, 지네, 율모기 익힌 것, 독사 익힌 것, 돼지곱창, 번데기, 새알(계란, 메추리알 등)의 흰자위, 현미식초, 포도식초, 감식초

비단, 면(綿), 양모, 삼베,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금(金), 은(銀), 동(銅), 옥(玉), 스테인리스, 도자기(사기, 질그릇 등), 플라스틱, 비닐, 고무

●기타 부적합●

끓인물, 홍차, 오룡차, 커피, 율무차, 국화, 구절초, 허브, 프로폴리스, 스피룰리나, 아스파탐, 사과식초, 흰콩나물, 단무지, 오이지, 고추장

참기름, 콩기름, 옥수수기름, 팜유

마요네즈, 두유, 강냉이(옥수수 뻥튀기), 새알의 노른자위, 계란, 소막창, 소주, 병맥주, 살균탁주 막걸리, 소주를 이용하여 담근 술, 대부분의 떡종류, 솔잎, 쌀엿, 엿기름, 당면, 모시, 유리, 시멘트콘크리트, 아스팔트

※대부분의 사람은 본 양체질의 식품분류에 해당된다. 식품으로 명명된 것은 누구나 먹어도 되는 것이며 먹어서 부담되는 것만 주의하면 된다.

성명론(性命論) - 동의수세보원

성명론(性命論) - 성(性)과 명(命)은 하늘에서 태어날 때 부여한 것이나,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면 요순(堯舜)처럼 어진 사람이 될 수 있고 장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며 인체와 결부시켜 논하였다.

천인성명(天人性命), 사심신물(事心身物), 장부편차(臟腑偏差), 중용(中庸) 등 사상의학의 주요원리는 성명론과 사단론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철학을 엿볼 수 있는 장(章)이다.

■성(性) - 하늘이 부여한 보편적인 진리
■명(命) - 사람의 행동에 따라 정해진 명이 결정 됨

한글로 인용하고 일부 원문을 포함한다.

天機가 有四하니 一曰地方이오 二曰人倫이오 三曰世會오 四曰天時니라.
천기(天機)에 넷이 있는데 첫째는 지방(地方)이고 둘째는 인륜(人倫)이고 셋째는 세회(世會)이고 넷째는 천시(天時)이다.

人事가 有四하니 一曰居處오 二曰黨與오 三曰交遇오 四曰事務니라.
인사(人事)에 넷이 있는데 첫째는 거처(居處)이고 둘째는 당여(黨與)이고 셋째는 교우(交遇)이고 넷째는 사무(事務)이다.

耳聽天時하며 目視世會하며 鼻嗅人倫하며 口味地方이니라.
귀로 천시를 들으며 눈으로 세회를 보며 코로 인륜을 냄새 맡으며 입으로 지방을 맛본다.

天時는 極蕩也오 世會는 極大也오 人倫은 極廣也오 地方은 極邈也니라.
천시는 극히 탕(蕩, 지극히 넓고 큰 모양)한 것이고 세회는 극히 큰 것이고 인륜은 극히 넓은 것이고 지방은 극히 먼 것이다.

肺達事務하며 脾合交遇하며 肝立黨與하며 腎定居處니라.
폐(肺)는 사무를 수행하며 비(脾)는 교우를 맺게 하며 간(肝)은 당여를 형성하며 신(腎)은 거처를 정한다.

事務는 克修也오 交遇는 克成也오 黨與는 克整也오 居處는 克治也니라.
사무는 잘 닦아져야 하고 교우는 잘 이루어져야 하고 당여는 잘 정제되어야 하고 거처는 잘 다스려져야 한다.

턱에는 주책(꾀)이 있고 가슴에는 경륜(經綸)이 있고 배꼽에는 행검(行檢, 자기의 행동을 검토함.)이 있고 배에는 도량(度量)이 있다.

주책은 교만(驕慢)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경륜은 자긍(自矜)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행검은 자벌(自伐)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도량은 자과(自誇)하지 말아야 한다.

머리에는 식견(識見)이 있고 어깨에는 위의(威儀)가 있고 허리에는 재간(材幹)이 있고 엉덩이에는 방략(方略)이 있다.

식견은 반드시 빼앗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위의는 반드시 사치함이 없어야 할 것이고 재간은 반드시 게으름이 없어야 할 것이고 방략은 반드시 도적질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귀와 눈과 코와 입은 천기를 인식하는 것이고 폐와 비와 간과 신은 인사를 수행하는 것이고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는 그 지(知)를 주관하는 것이며 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는 행(行)을 주관하는 것이다.

천시는 대동(大同)한 것이고 사무는 각립(各立)한 것이고 세회는 대동한 것이고 교우는 각립한 것이요, 인륜은 대동한 것이고 당여는 각립한 것이요, 지방은 대동한 것이고 거처는 각립한 것이다.

주책은 널리 통하는 것이고 식견은 홀로 행하는 것이요, 경륜은 널리 통하는 것이고 위의는 홀로 행하는 것이요, 행검은 널리 통하는 것이고 재간은 홀로 행하는 것이요, 도량은 널리 통하는 것이고 방략은 홀로 행하는 것이다.

大同者가 天也오 各立者가 人也오 博通者가 性也오 獨行者가 命也오
대동한 것은 天(천)이고 각립한 것은 人(인)이며 널리 통하는 것은 性(성)이고 홀로 행하는 것은 命(명)이다.

귀는 좋은 소리를 좋아하고 눈은 좋은 빛을 좋아하고 코는 좋은 냄새를 좋아하고 입은 좋은 맛을 좋아한다.

좋은 소리는 귀에 순하고 좋은 빛은 눈에 순하고 좋은 냄새는 코에 순하고 좋은 맛은 입에 순한다.

폐(肺)는 악한 소리를 싫어하고 비(脾)는 악한 빛을 싫어하고 간(肝)은 악한 냄새를 싫어하고 신(腎)은 악한 맛을 싫어한다.

악한 소리는 폐에 거슬리고 악한 빛은 비에 거슬리고 악한 냄새는 간에 거슬리고 악한 맛은 신에 거슬린다.

턱에는 교만한 마음이 있고 가슴에는 자긍하는 마음이 있고 배꼽에는 자벌하는 마음이 있고 배에는 자과하는 마음이 있다.

교만한 마음은 뜻(意)을 교만하게 하는 것이고 자긍하는 마음은 사려(思慮)를 자긍하는 것이고 자벌하는 마음은 조행(操行, 도덕적 행동)을 자벌하는 것이고 자과하는 마음은 지조(志操, 고상한 의지와 절조)를 자과하는 것이다.

머리에는 독단으로 행하는 마음이 있고 어깨에는 사치한 마음이 있고 허리에는 나태한 마음이 있고 엉덩이에는 욕심이 있다.

독단으로 행하는 마음은 이익을 빼앗는 것이고 사치한 마음은 자기를 스스로 높히는 것이고 게으른 마음은 자기를 스스로 낮추는 것이고 욕심은 물건을 도적질하는 것이다.

사람의 귀와 눈과 코와 입은 선을 좋아함이 비할 바 없고 사람의 폐와 비와 간과 신은 악을 미워함이 비할 바 없고 사람의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는 부정한 마음이 비할 바 없고 사람의 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는 태만한 마음이 비할 바 없다.

요(堯)와 순(舜)이 인(仁)을 행한 것은 5,000년 전의 일인데 오늘까지 세상 사람들이 선한 것을 말할 때에는 다 요순을 말하니 사람이 선을 좋아하는 것이 과연 비할 바 없는 것이다.
걸(桀)과 주(紂)가 폭정을 행한 것이 4,000년 전의 일인데 지금도 세상에서 악한 것을 말할 때에는 모두 다 걸주를 말하니 사람이 악을 미워하는 것이 과연 비할 바가 없는 것이다.
공자(孔子)같은 성인으로도 3,000명의 제자가 그 가르침을 받았으나 그 중에서 오직 안자(顔子) 한 사람만이 석달 동안 인(仁)에 어긋남이 없었을 뿐이고 그 나머지는 겨우 하루나 한 달 동안 어기지 않았으며 인을 충심으로 기뻐하며 성심으로 따른 사람은 다만 72명 뿐이니 사람의 사특한 마음이 과연 비할 바가 없는 것이다.
문왕(文王)이 덕으로 100년을 다스리고 죽었으나 그의 은덕이 천하에 흡족하지 못하고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이 그것을 계승한 후에 크게 다스려졌는데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은 그 지극히 가까운 친척이면서도 오히려 난을 일으켰으니 사람의 태만한 행동이 과연 비할 바 없는 것이다.

귀와 눈과 코와 입은 사람마다 다 요순과 같이 될 수 있는 것이고,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는 사람마다 다 스스로 요순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요, 폐, 비, 간, 신은 사람마다 다 요순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는 사람마다 다 스스로 요순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귀, 눈, 코, 입이 선을 좋아하는 마음은 보통 사람의 귀, 눈, 코, 입을 가지고 말하여도 요순이 조금도 더 나은 것이 없고, 사람의 폐, 비, 간, 신이 악을 미워하는 마음은 요순의 폐, 비, 간, 신을 가지고 말하여도 보통 사람이 조금도 못할 것이 없으니 사람마다 다 요순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사람의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 가운데 세상을 속이는 마음이 항상 숨어 있으니 그 본 마음을 보존하고 천성을 길러야 사람마다 다 요순처럼 알 게 될 것이고, 사람의 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 아래에 백성을 속이는 마음이 종종 비밀히 간직되어 있으니 그 자신을 수양하고 자신의 사명을 바로 깨닳은 연후에라야 사람마다 다 요순처럼 행할 수 있으니 사람마다 다 요순이 되지 못하는 것이 이 까닭이다.

귀, 눈, 코, 입의 정은 길 가는 사람도 의로운 것에 협력하는 것이 다 같으므로 선을 좋아하는 것이다. 선을 좋아하는 실정은 공정한 것이니 극히 공정하면 사사로운 마음이 전연 없을 것이고 폐, 비, 간, 신의 정은 한 집안 사람이라도 각기 자기 이익을 온전히 지키려고 하므로 악한 것을 미워하는 것이다. 악을 미워하는 참된 마음은 극히 사사로움이 없는 것이니 극히 사사로움이 없으면 또한 극히 공정할 것이다. 턱과 가슴과 배꼽과 배 가운데 자연히 쉬지 않는 지혜가 있어서 다듬고 갈 듯이 성실하게 수양을 하나 교만하며 자긍하며 자벌하며 자과하는 사사로운 마음이 갑자기 이것을 어기면 자연히 아는 것을 버려서 널리 통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머리와 어깨와 허리와 엉덩이 아래에 자연히 쉬지 않고 실행하게 하는 힘이 있어서 빛나고 훌륭하나 빼앗고 사치하고 게으르로 도적질하는 욕심이 갑자기 그것을 억누르면 자연히 그 행실을 버림으로써 정당한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귀, 눈, 코, 입은 사람마다 다 지혜로운 것이고 턱, 가슴, 배꼽, 배는 사람마다 다 어리석은 것이요, 폐, 비, 간, 신은 사람마다 다 어진 것이고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는 사람마다 다 착하지 못한 것이다.

人之耳目口鼻는 天也니 天이 知也오 人之肺脾肝腎은 人也니 人이 賢也오 我之含頁臆臍腹은 我自爲心而未免愚也니 我之免愚는 在我也오 我之頭肩腰臀은 我自爲身而未免不肖也니 我之免不肖는 在我也니라.
사람의 귀, 눈, 코, 입은 하늘의 위치에 해당하니 하늘은 지혜로운 것이고, 사람의 폐, 비, 간, 신은 사람의 위치에 해당하니 사람은 어진 것이다. 나의 턱, 가슴, 배꼽, 배는 자기 마음만 위하는 것이므로 어리석음을 면치 못하는 것이니 내가 어리석은 것을 면하려는 것도 나에게 있는 것이고, 나의 머리, 어깨, 허리, 엉덩이는 자기 몸만 위하는 것이므로 착하지 못함을 면치 못하는 것이니 나의 착하지 못한 것을 면하려는 것도 나에게 있는 것이다.

하늘이 만민을 나게 할 때에 성(性)으로 혜각(慧覺)을 주니 만민이 사는데 혜각이 있으면 살고 혜각이 없으면 죽는다. 혜각이란 것은 덕(德)이 나오는 데이다.

하늘이 만민을 나게 할 때에 명(命)으로 자업(資業)을 주니 만민은 사는데 자업이 있으면 살고 자업이 없으면 죽는다. 자업이란 것은 도(道)가 나오는 데이다.

인의예지(仁義禮智) 충효우제(忠孝友悌) 등 모든 선이 다 혜각에서 나오는 것이고 사농공상(士農工商) 전택방국(田宅邦國) 등 모든 활동과 활용이 다 자업에서 나오는 것이다.

혜각(慧覺)은 남의 갑절이 되게 해서 가르침이 있게 하려고 하고 자업(資業)은 자기의 욕심을 줄여서 공을 이루려고 하니 혜각이 사사롭고 작은 사람은 비록 그에게 남보다 뛰어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간교하기가 조조(曺操)와 같아서 가르침이 있을 수 없고 자업을 지나치게 벌려 놓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비록 그에게 남보다 솟아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납기가 진시황(秦始皇)과 같아서 공을 이루지 못한다.

好人之善而我亦知善者가 至性之德也오 惡人之惡而我必不行惡者가 正命之道也라 知行이 積則道德也오 道德이 成則仁性也니 道德이 非他라 知行也오 性命이 非他라 知行也니라.
남의 선을 좋아하고 나 역시 선하게 할 줄 아는 것은 지성(매우 착한 품성)의 덕이며 남의 악을 미워하고 내가 반드시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은 정명(올바른 사명)의 도이다. 알고 행함이 쌓이면 도덕이며 도덕이 이루어지면 인성(도덕의 극치에 이름)이니 도덕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알고 행하는 것이며 성명이 다른 것이 아니라 알고 행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아는 것을 가지고 성(性)을 논하는 것은 가하나 행하는 것을 가지고 명(命)을 논하는 것은 무슨 뜻인가? 대답하기를 명이란 명수(命數)이니 착한 행동을 하면 명수가 스스로 좋아지는 것이고 악한 행동을 하면 명수가 스스로 나빠지는 것은 점을 치지 않아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시전에 말하기를 명(命)을 짝하는(명에 따라 행함.) 것이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한다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당신이 귀로 천시를 들으며 눈으로 세회를 보며 인륜을 냄새 맡으며 입으로 지방을 맛본다고 말하는데 귀가 천시를 듣는다는 것과 눈이 세회를 본다는 것은 가능하나 코가 어떻게 인륜을 냄새 맡으며 입이 어떻게 지방을 맛보겠는가?

나는 말하기를 인륜에 처하여 사람이 밖에 나타난 것을 살펴서 말없이 매 사람의 재능과 행실이 어질고 착하지 못한 것을 탐색하는 것이 냄새맡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방에 처하여 각처의 인민 생활의 유리한 조건을 고루 경험하여 보는 것이 맛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 본 마음을 보존한다는 것은 그 마음을 책(責)하는 것이다. 마음이 발고 어두움이 비록 자연히 그런 것 같으나 책하는 자는 맑고 책하지 않는 자는 흐리니 말의 마음 깨닫는 것이 소보다 빠른 것은 말의 마음을 책하는 것이 소보다 빠른 까닭이고, 매의 기세가 소리개보다 사나운 것은 매의 기운을 책하는 것이 소리개보다 사나운 까닭이다. 마음의 맑고 흐린 것과 기상의 강하고 약한 것이 소와 말, 매와 소리개에 있어서도 이치로 미루어 보아 오히려 그러하거늘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서야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혹은 2배, 5배로 다르고 혹은 천배, 만배로 다른 것이 어찌 나면서 곧 얻은 것이며 막연히 생각하지도 않고 아무 노력이 없이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겠는가!

반지 요법

●태양인 - 금반지→엄지, 은반지→환지
●소양인 - 금반지→소지, 은반지→중지
●태음인 - 금반지→환지, 은반지→엄지
●소음인 - 금반지→중지, 은반지→소지


위와 같은 위치에 반지를 끼는 것이 건강증진에도 좋고 질병을 치료하는 작용도 한다고 합니다.

이 원리는 손가락이 오행의 법칙에 따라서 신체부위에 관련되어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즉, 엄지는 목(木)으로 간(肝)에 속하고, 검지는 화(火)로 심장(心臟)에 속하고, 중지는 토(土)로 비(脾)에 속하고, 환지는 금(金)으로 폐(肺)에 속하고, 소지는 수(水)로 신(腎)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금반지는 기운을 북돋우는 작용을 하고 은반지는 기운을 삭이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태양인은 간허폐실(肝虛肺實), 소양인은 신허비실(腎虛脾實), 태음인은 폐허간실(肺虛肝實), 소음인은 비허신실(脾虛腎實)의 원칙에 따라 반지끼는 부위를 결정합니다.

태양인의 경우를 보면, 간허폐실(肝虛肺實)이니 간에 기운을 불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 금반지는 엄지에 끼워야 하고 반대로 폐의 기운은 빼내야 하니 은반지는 환지에 끼는 것이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약한 기운를 보(補)하고 강한 기운을 사(瀉)하기 위해서 금반지와 은반지를 동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도 있고, 금반지와 은반지를 같이 끼워서는 안 된다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굳이 강한 기운을 은반지를 이용해서 사(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지요법이 필요하다면 금반지로 취약한 장기(臟器)의 기(氣)를 보(補)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체질을 모르고 손가락의 오장(五臟) 관련사항을 몰라도 완력테스트나 오링테스트를 이용해서 반지를 착용하면 됩니다. 각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우고 완력테스트를 해 보아 가볍게 들리는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면 됩니다. 오링테스트로 할 경우는 오링의 힘이 세어지는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면 유익할 것입니다.

위의 원리를 사상체질 진단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금반지나 은반지를 하나만 가지고 완력테스트(오링테스트도 포함)를 해보면 됩니다.

■엄지에 금반지를 끼고 추를 들어 보아 가볍게 들리는 사람이 태양인입니다. 다른 4개의 손가락에 금반지를 끼웠을 경우, 태양인이라면 추가 무겁게 들릴 것입니다.

은반지로 진단하려면, 환지에 은반지를 끼고 추를 들어 보았을 때 가볍게 들리는 사람이 태양인입니다.

나머지도 위의 사실을 응용하면 됩니다.

■참고로 은(銀)은 모든 체질에 적합하고, 금(金)은 태양인과 소양인에게만 적합한 금속입니다. 금(金)이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은 굳이 금반지를 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반지를 끼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완력테스트 체험기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손에 잡고 추를 들면 추가 가볍게 들리고, 자신에게 부적합한 것을 손에 잡고 추를 들면 추가 무겁게 들린다는 기본원리에 따라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실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처음 개발(창안)하신 이명복 박사님은 자신에게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쥐고 추를 들면 추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10kg 이하의 추라면 들리지 않을 수는 없고 다만, 추의 무게감이 차이가 납니다.

완력테스트의 큰 장점은 혼자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링테스트처럼 상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검사자가 집중하여 실행한다면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추와 끈 등 도구가 필요하고 힘이 들어서 한 번에 많이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측정하려면 휴식을 취해가며 천천히 시도하는 것이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바람직합니다.

추를 한 번 들어보아서는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를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는 방법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몇 차례 반복해서 들어 보면 추의 무게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추를 들 때 온 몸으로 힘을 쓰지 말고, 추를 건 팔로만 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스트할 식품이나 물질은 그냥 적당히 쥐고 있어도 되나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펴고 그 위에 올려 놓고 실행하니까 편리하였습니다.

매번 실행하기 전에 운동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듯이 추를 드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을 번갈아 테스트하여 적합할 때의 무게감과 부적합할 때의 추의 무게감을 잡으면 됩니다

자전거를 처음 타려고 하면 중심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완력테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무게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얼마간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할 것입니다. 처음에 잘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연습을 하다보면 감이 잡힐 것입니다.

완력테스트를 잘 숙달시킨다면 남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특기를 하나 보유하게 되는 것이고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주의 사항●

1.러닝 셔츠, 팬티, 와이셔츠, 양말 등 몸에 직접 닿는 의복은 반드시 면제품을 쓴다.

2.진한 색은 모두 나쁘며 중간색이나 흰색이 좋다. 검은색은 소양인에게만 좋고 다른 체질에는 나쁘다. 검은색 안경테도 소양인에게는 좋으나 기타 체질에는 나쁘다. 다른 체질, 즉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은 검은색이 아닌 연한 색, 금색 안경테가 좋다.

3.양복이나 와이셔츠 등에 쇠붙이(동전, 열쇠 등)가 있으면 안 된다.

4.방광에 소변이 차 있든지 대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으면 안 된다.

위 글은 ‘이명복의 사상팔상 체질진단 건강법’ 에 수록된 내용입니다.

■옷은 적게 입는 것이 좋고 테스트할 식품이나 물질은 비닐 등의 포장재에 쌓인 채로 테스트하기 보다는 내용물만 빼내어 사용해야 결과가 확실할 것입니다.

완력테스트 실행하기

1. 추와 끈을 준비합니다.

추는 모래주머니나 운동용구인 바벨 등 아무거나 상관 없고, 끈도 밧줄 등 추를 매달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을 준비하면 됩니다.

2. 추는 3kg ~ 10kg 정도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추의 무게는 자신의 체력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 되는데, 이명복 박사님은 처음 10kg으로 시작하여 3kg까지 추의 무게를 낮추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10kg으로 시도하였으나 팔이 아파서 여러 번 실행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7kg으로 낮추어 실행하다가 지금은 6kg짜리 모래주머니를 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kg으로도 시도하여 보았으나 무게감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3. 한 번 들었다가 놓아서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이명복 박사님은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면 추가 들려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10kg 미만의 추라면 들리지 않을 까닭이 없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기를 여러 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는 힘이 덜 드는 것 같고,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많이 힘겨웠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원리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즉,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었을 경우, 추의 무게감이 덜 무거울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 경우, 훨씬 더 무거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추의 무게감(感)을 잡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쉽게 감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것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추를 3 ~ 4회 반복하여 들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느낌이 오더군요.

잘 모르겠는 경우, 추를 들었다가 바닥에 완전히 내려놓았다가 바로 다시 들어 보고, 이렇게 3 ~ 4회 반복하면 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들었을 경우, 추를 반복하여 들어도 큰 무리없이 추가 들려집니다.
자신에게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손에 들었을 경우, 추를 반복하여 들수록 추가 무겁게 느껴지고 나중(4회 이상 반복시)에는 정말로 추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에 따라서 기(氣, 에너지)흐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4. 나의 주의 사항

■휴대폰, 반지, 담배, 동전 등의 소지품을 몸에서 탈거 합니다.

■매 번 실행할 때마다 운동선수들이 준비운동을 하듯이 추를 드는 연습을 충분히 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과 부적합한 식품을 번갈아 테스트하여 적합할 때의 무게감과 부적합할 때의 무게감을 잡은 후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처음 시약을 들지 않고 추를 들어 보았을 때, 추의 무게감이 지나치게 무거우면 측정하기 곤란합니다. 추의 무게를 조정해야 합니다.

■남북(남북으로 향한 위치가 氣가 잘 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으로 향한 위치에서 가능하면 면으로 된 옷을 입고 실행합니다. 시멘트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등 포장된 곳이나 비포장 지역이나 관계없으나, 포장되지 않은 맨 땅에서 측정하는 것이 무게감이 확실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약은 그냥 적당히 들고 있어도 되나, 시약을 잡는 손(왼 손)을 손 바닥이 하늘로 향하게 펴고 그 위에 시약(식품이나 물질)을 올려 놓고 추를 거는 팔은 당연히 손등을 하늘로 향하게 하고 추를 걸어 들어보는 것이 무게감을 잡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처음 시약을 들지 않고 추를 들어 보아 그 힘을 기준으로, 더 가볍거나 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기준무게 정도면 적합한 것이고, 추의 무게가 더 무겁게 들려지면 부적합한 것입니다. 기준(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추의 무게)보다 가볍게 들리는 것만을 적합한 쪽으로 판단한다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폭이 좁은 것입니다. 기준(시약을 들지 않았을 때의 추의 무게) 정도면 적합한 것입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반듯이 서서 측정합니다.

5. 완력 테스트로 체질을 진단하려면 식품분류를 응용하면 됩니다.

아래 식품을 이용해서 양체질(陽體質)인지 음체질(陰體質)인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배추나 배를 들고 추를 들어 보아 가볍게 들리면 양체질이고, 무뿌리나 사과를 들고 추를 들어 보아 가볍게 들리면 음체질입니다.

대부분의 식품은 태양인에게 적합한 것이면 소양인에도 적합하고 태음인에게 적합하면 소음인에게도 적합하기 때문에 하나의 체질에만 맞는 식품이 많지 않습니다. 사상체질(四象體質)을 진단할 때는 아래 한약재를 시약으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양인 - 오가피, 모과
●소양인 - 구기자, 영지버섯
●태음인 - 도라지, 갈근
●소음인 - 감초

위에서 언급한 식품이나 약물 말고도 식품분류를 참고하여 테스트해 보면 됩니다. 여러 가지 식품이나 물질을 가지고 여러 번 반복하여 테스트한 후 체질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사람의 체질을 진단해 주어야 할 경우, 간접적으로 완력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즉, 검자와 피검자가 나란히 서서 피검자(체질진단을 받을 사람)에게 시약(試藥)으로 쓸 식품이나 물질을 들 게 하고 검자(체질진단을 하는 사람)가 나머지 손을 잡고 완력 테스트를 실행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실행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참고로 이명복 박사님은 마주보고 서서 간접완력테스트를 실행하였다고 합니다만, 나란히 서는 것이 좀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완력테스트 개발자와 개발동기

완력테스트 방법은 전 서울대 의대교수, 대림의원 원장이었던 이명복 박사님이 개발한 방법입니다.

그 분의 저서에 개발하게 된 동기가 기술되어 있으니, 한 구절 인용하려 합니다.


1980년 여름에 어느 단식도장을 방문했다가 장 장군(예비역 장군)이라고 하는 70세 가량의 노인을 만난 일이 있다.

이 노인은 나와 인사를 나눈 후 재미있는 실험을 해 보이겠다며, 나보고 일어서서 손등이 위로 가게 하고 양팔을 옆으로 뻗어 수평이 되게 들고 오른 팔에 힘을 세게 주라고 하고서, 내 오른 손등에 자기의 왼손을 대고 아래로 눌러 보며 내 오른 팔힘을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준비해 온 여러 가지 곡물(작은 비닐 주머니에 한 가지씩 들어 있었다) 중 한 가지를 내 손에 쥐게 하고 다시 오른 팔의 힘을 테스트 해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왼손에 든 곡물에 따라 힘이 원상태로 있거나 약해져서 오른 팔이 쉽게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 노인은 팔 힘이 약해지는 곡물은 해가 되는 곡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참으로 신비로운 현상이었다.

이명복 박사님은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추를 들어 보는 완력 테스트를 개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이 팔을 누르던 것을 추로 대체하여 지금의「완력 테스트」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상용(常用)이 어려운 방법으로 판단하고 사용하지 않다가 1992년 초에 가서야 실용(實用)하였던 것 같습니다.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사상체질 진단법

위 이미지는 공개된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받아온 것이다. 언뜻보아도 동양인 여자다. 무슨 체질로 보이나?

소양인 형태를 띄고 있다. 목도 많이 굵지 않고 이마도 많이 넓지 않아 보인다. 하반신은 보이지 않지만, 허리가 가는 편이고 엉덩이는 크게 발달되었을 것이다. 다리는 비교적 짧을 것이다. 보기에도 건강하게 생겼다. 성격은 경솔할 것이다. 강직하고 인정도 있을 것이다.

사상체질을 알면 관상보는 데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사람을 보면 어떤 성향인 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사람보는 눈이 업그레이드 된다.

●이제마 선생의 체질을 진단하는 세 가지 지표●

●외모 - 체형, 용모

●심성 - 성질, 재간, 항심, 성격, 심욕

●병증 - 건강할 때 생리적 차이가 있고, 체질별로 잘 걸리는 질병도 다르다.

열의 많고 적음 가지고는 사상체질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어렵지만, 일단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열이 많다면 태양인이나 소양인이다. 열이 적고 몸이 차다면 태음인이나 소음인일 수 있다.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열이 많은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러나, 문제는 태양인이나 소양인도 열이 적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악수하기 민망할 정도로 손이 찬 사람이라면 태음인이나 소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단순히 몸에 열이 적은 정도라면 태양인이나 소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사상체질은 사람 생김새만 보아도 대략 알 수 있다.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얼굴 모양과 체형을 보는 것이다.

얼굴 생김새를 보아 인상이 강하고 독해 보이면 태양인이나 소양인이다. 체형을 보아 상체가 크고 하체가 짧은 형태라면 역시 태양인이나 소양인이다.

용모와 체형과 더불어 세심히 살펴볼 부위는 손목과 팔뚝, 발목과 종아리이다. 손목과 팔뚝이 가는 사람은 태음인이나 소음인이다.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손목과 팔뚝이 충실하고 발목이 가늘다. 태양인과 소양인의 살찐 사람은 발목과 종아리도 살이 쪄서 굵어 보이겠지만, 상대적으로 팔뚝은 더 장대할 것이다.

태양인과 소양인을 구별하는 좋은 방법이 얼굴 모양을 보는 것이다. 광대뼈가 불거지고 얼굴이 옆으로 벌어진 짱구 형태라면 소양인 형태이다. 또한, 얼굴이 동그란 형태도 역시 소양인 성향을 띈 사람이다.

태음인과 소음인을 구별하는 방법은 크기를 보면 된다. 태음인은 큰 편이고 소음인은 대부분 작다. 태음인은 음식을 많이 먹는데 비해 소음인은 많이 먹지 못한다.

위 사실을 가지고도 대략 자신의 사상체질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오링테스트나 완력테스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음식물이나 약물을 이용해 테스트해 보면 역시 체질을 알 수 있다.

수맥탐사도구인 엘로드나 펜듈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수맥탐사를 익힌 후에 가능하다.

요즈음 사상체질 진단하는 기계도 나왔다고 한다. 사상의학의 처방을 받고 싶다면 해당 한의원을 방문하면 사상체질 진단도 해 주고 동의수세보원에 수록된 처방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냥 내가 무슨 체질인 지 대략적으로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 올려진 글로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블로그에도 사상체질의 문외한이라도 이해하기 충분하게 올려 놓았다.

체질에 맞는 음식물을 알고 섭생을 하고 싶다면 나의 방식을 따르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체질을 진단할 필요도 없다. 대부분 양체질이므로 양체질의 식품분류를 참고하면 된다. 양체질의 식품분류가 도저히 안 맞는 극소수의 사람만 음체질의 식품분류에 해당된다. 나는 이미 독자적인 식품분류를 공개한 지 오래 되었다.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상성(相性) - 본래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천성의 상대적 작용. 간단하게 말하면 상대적 성질입니다. A, B, C의 세 사람이 있을 때, A와 B는 편하고 잘 어우러지는 반면, A와 C는 어딘지 어색하고 조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A와 b는 상성이 좋은 것이고, A와 C는 상성이 나쁜 것입니다.

‘잠자리만 바꿔도 건강해지는 풍수건강법’ 「롱윈강(龍允鋼) 저/이준학 역」 에서 인용합니다.

●상생(相生)●

상생(相生) - 목, 화, 토, 금, 수의 오기(五氣)의 좋은 상성, 상대를 서로 살리는 관계.

음양오행의 상생은 목, 화, 토, 금, 수 의 오기가 차례차례 보내어 상대를 산출해가는 플러스의 관계입니다. 이것을 고래로부터 중국에서 시행해온 방법대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자연계에서 불을 얻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나무와 나무를 비비는 것입니다. 이것에 의해서 불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목생화(木生火)’ 입니다. 물건이 타면 그 뒤에 남는 것은 재입니다. 재는 흙이 되므로 ‘화생토(火生土)’ 입니다.

광물이나 금속물의 대부분은 흙 속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은 흙을 파는 것에 의해 금속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흙이 금속을 낳는다고 해서 ‘토생금(土生金)’ 이 됩니다.

금속이 물을 발생한다는 것은 설명이 좀 어렵습니다만, 예를 들면 이런 현상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공기 중에 습도가 높을 때, 금속의 표면에는 작은 물방울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금생수(金生水)’ 의 관계가 됩니다.

또한 물이 나무를 발생시킨다는 것은 이제는 알 것입니다. 모든 식물은 물에 의해서 발육됩니다. 물이 없으면 초목은 고사(枯死)되어 버리므로 ‘수생목(水生木)’ 이라는 관계가 됩니다.

이처럼 싱싱한 어린 나무에 의해서 발생한 목기(木氣)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화기(火氣)를 낳고, 토, 금, 수라는 순환은 무한하게 반복해 갑니다. 이 순환이 순조로우면 생명은 생생하고 건강하게 그 자손을 영원히 남겨갑니다.

이와 같이 오기의 플러스의 좋은 관계가 상생입니다.

●상극(相剋)●

 상극(相剋) - 목, 화, 토, 금, 수의 오기의 나쁜 상성, 상대를 방해하는 관계.

상생은 플러스의 순환을 낳는 관계입니다만, 마이너스의 악순환을 낳는 관계라는 것도 세상에는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예컨대 특별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왠지 모르게 잘 통하지 않는다.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는 관계는 이상하기는 합니다만 자주 경험하는 일일 것입니다. 소위 ‘상성이 나쁘다’ 라는 관계가 그 것입니다.

오기에도 이와 같이 ‘상성이 나쁘다’ 라는 관계가 있습니다. 이것을 상생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상극(相剋)’ 이라고 합니다. 이 상극에서 나타나는 악영향도 순환하여 멈추지 않습니다.

오기의 상극은 다음과 같은 관계로 순환해 갑니다. ‘극(剋)하다’ 는 것은 상대를 방해하거나 상처를 입힌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나무는 땅 속에 뿌리를 뻗어서 흙을 죄게하여 아프게 하므로 나무는 흙을 극하는 관계, 즉 ‘목극토(木剋土)’ 가 됩니다.

그 흙은 물을 막기 때문에 ‘토극수(土剋水)’ 입니다. 물은 항상 흐를 뿐만 아니라 넘쳐흐르려고 하므로, 만약 흙이 없다면 멈춰야 할 곳을 모릅니다. 그 물을 억제하는 것은 항상 흙입니다. 홍수나 침수의 피해가 일어났을 때, 수해를 막기 위해 쌓아 올리는 것은 옛날부터 흙입니다.

또 물이 불을 억누르고 꺼져버리게 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수극화(水剋火)’ 가 됩니다.

불이 극(剋)하는 것은 금속입니다. 즉 ‘화극금(火剋金)’ 이지요. 금속이라는 것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오원소 중에서 가장 강하고 또한 딱딱합니다. 그 금속이 약한 것은 단 하나, 고온으로 활활타는 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딱딱한 금속이라도 고온의 불을 만나면 간단히 녹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속은 나무를 극합니다. 즉 ‘금극목(金剋木)’ 이지요. 수 백 년씩이나 계속 살아가는 큰 나무도 자그맣고 보잘것없는 도끼 한 자루에 의해서 넘어뜨려집니다. 톱과 끌도 나무를 잘게 자르는 도구입니다. 그 것 역시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음양오행의 가르침에서는 상생과 상극이 잘 밸런스(balance)를 유지하면서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상생 속에 상극이 있고, 상극 속에 상생이 있다” 고 표현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도 상성이 좋은 사람만이 모여 있어도 발전이 없습니다. 사이 좋은 그룹 속에서도 때로는 파문을 던지거나, 반대해 정지시키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 밸런스가 잘 진행될 때가 우주의 법칙에 따르고 있을 때이며, 일체의 사물도 사람도 생생하게 기능하여 발전해 갑니다.

이와 같이 한쪽에서는 동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제약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 세상도 조화있게 잘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근원적인 5가지의 원소(오기)로 표현한 것이 오행입니다.

오행(五行)


‘잠자리만 바꿔도 건강해지는 풍수건강법’ 「롱윈강(龍允鋼) 저/이준학 역」 에서 인용합니다.
 
오행(五行)이란 목, 화, 토, 금, 수의 오기(五氣)가 작용하여 순환하는 것입니다.

우주의 혼돈에서 발생한 최초의 음과 양, 즉 하늘과 땅은 이 세상의 근본인 2가지의 기(氣)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2가지 근원이라고 하여 이원(二元)이라고 부릅니다.

하늘과 땅의 이원이 서로 관계되고 혼합한 결과, 하늘에는 태양(太陽)과 태음(太陰, 달)이 탄생했습니다. 더욱이 목성(木星), 화성(火星), 토성(土星), 금성(金星), 수성(水星)이라는 5개의 혹성을 비롯해서 많은 별이 등장했습니다.

태양은 양의 기를 모은 것이고, 태음(달)은 음의 기를 모은 것입니다. 이것도 또한 정반대의 음과 양의 관계에 있는 것이므로, 천상(天上)에서 태양의 바른 위치는 동(東), 달의 바른 위치는 서(西)가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별들은 그 중앙을 자리잡게 됩니다.

한편, 지상에도 여러 가지가 탄생했습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이원이 교차한 결과, 지상에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라는 5가지 근본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우리 생활 속에서 극히 기본적인 것이므로 오원소(五元素) 또는 오기(五氣)라고 부르며, 이 5가지가 서로 관계하게 되면 오행(五行)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행(行)이란 움직이는 것, 회전하는 것,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목, 화, 토, 금, 수라는 5가지의 기가 작용하여 순환하는 것이 오행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가 아침, 낮, 저녁, 밤으로 바뀌어 다시 아침으로 순환하는 일도, 1년이 춘(春), 하(夏), 추(秋), 동(冬)으로 바뀌어 다시 봄이 되는 것도 모두 오행인 것입니다.

음양(陰陽)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이란 고대 중국에서 시작된 철학사상으로, 천지의 시작에서부터 우주의 삼라만상(森羅萬象)에 이르기까지 모두 결부시켜 설명하려고 하는 학설입니다.

중국의학이나 풍수학은 이 음양오행설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습니다.

음양(陰陽)이란 이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두 가지 큰 기운입니다.

‘잠자리만 바꿔도 건강해지는 풍수건강법’ 「롱윈강(龍允鋼) 저/이준학 역」 에서 인용합니다.

지구가 탄생하기 전, 애초 우주는 혼돈되고 뿔뿔이 흐트러진 상태였습니다. 그곳에 광명이 가득차고, 가볍고 청명한 기(氣)가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양(陽)입니다. 양은 그대로 상승하여 하늘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다음에 무겁고 탁한 암흑의 기(氣)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음(陰)입니다. 이 음이 양과는 대조적으로 하강하여 땅이 되었다고 옛날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음과 양입니다.

음과 양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로 서로 끌어당기거나 친밀하게 왕래합니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고 땅에 깊이 스며듭니다. 지면에 흡수된 수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증발하여 하늘로 돌아가며, 머지않아 구름이 되어 다시 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런 것이 음과 양의 법칙입니다. 일반적으로 밝은 것, 높은 것, 강한 것 등 양(陽)은 우성(優性)이며 어두운 것, 낮은 것, 약한 것 등 음(陰)은 열성(劣性)입니다. 이러한 양과 음은 서로 공존(共存)합니다.


잠잘 때 머리 방향

저는 완력 테스트를 실행하다가 동서 방향과 남북 방향의 작용하는 기운(氣, 에너지)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서보다는 남북 방향이 기운이 잘 통했습니다. 그래서 머리를 남북으로 위치하고 잠을 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머리를 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무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뿌리는 양부위이고 잎사귀는 음부위입니다. 양부위인 무의 뿌리는 음인 땅에 묻혀 성장하고 있고, 음부위인 잎사귀는 양인 하늘을 향해 지상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상체는 양부위이고, 하체는 음부위입니다. 즉, 상체는 음을 쫓아야 유익할 것이고, 하체는 양을 쫓아야 유익할 것입니다.

동쪽과 남쪽은 양방향이고, 서쪽과 북쪽은 음방향입니다. 따라서 양부위인 상체는 마땅히 음의 방향인 서쪽과 북쪽으로 향해야 유익할 것입니다.

그런데 팔에 추를 걸어 들어보니 남북으로 향한 위치가 동서 방향보다 기(氣)가 잘 통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같은 음의 방향이라도 서쪽보다는 ‘북쪽’ 으로 머리를 향하고 잠을 자는 것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논리입니다.

중국의 광시의과대학 부속병원 내과의사 롱윈강(龍允鋼)박사의 안(案)도 비슷합니다.

●북쪽 - 안면(安眠)

●서쪽 - 뇌혈관 질환에 걸리기 쉬움

●남쪽 - 불면증에 걸리기 쉬움

●동쪽 - 건강하고 원기왕성한 사람은 무방, 중.노년층은 정서가 불안정함

‘잠자리만 바꿔도 건강해지는 풍수건강법’ 의 저자인 롱윈강(龍允鋼)박사의 말입니다.

“풍수는 한마디로 ‘환경학’ 입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한 생활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론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문명을 발전시킬지라도 자연계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는 없습니다.

자연계의 좋은 기장(氣場)에서 생활하면 인간의 심신은 안정되고 건강해집니다.”


수맥 탐사방법

수맥탐사는 서양에서 시작된 것이며 서양선교사에 의해 전해졌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얼마간의 노력을 통해서 수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초보 다우저(dowser)인 제가 엘로드(L-rod)를 이용하여 수맥을 찾는 방법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엘로드를 평행상태로 유지시키면서 천천히 진행합니다.

■수맥이 있는 곳에서 엘로드는 교차합니다. 그러나, 수맥이 흐르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할 때는 엘로드가 교차하지 않고 평행상태 그대로 유지됩니다. 수맥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폭(너비)으로 진행할 때 엘로드는 교차합니다. 따라서 엘로드가 평행상태라고 수맥이 없다고 단정짓지 말고 90도로 방향을 바꾸어서도 탐사해 보아야 합니다.

■엘로드가 교차하였다고 모두 수맥은 아닙니다. 지전류파나 광물질에서 발산되는 파장일 수도 있습니다. ‘수맥입니까’ 식으로 질문을 하여 수맥인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엘로드가 처음 교차한 곳에서 교차한 상태가 다시 평행상태로 복원되는 곳까지가 수맥의 폭(너비)입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수맥이 시작되는 곳과 끝 부분은 엘로드나 수맥 탐사용 추의 밑이 아니라 사람(다우저)의 발 밑이란 사실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엘로드나 추가 단순히 수맥을 표시해 주는 역할만 하기 때문입니다. 수맥을 감지하는 것은 사람의 뇌(腦)입니다. 지전류나 기타 광물질의 파장도 동일하게 폭을 잡으면 됩니다.

■수맥의 폭을 잡았으면 90도로 방향을 전환하여 진행합니다. 엘로드가 평행상태를 유지한다면 수맥이 흐르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엘로드가 계속 교차된 상태로 지속된다면 수맥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물의 양을 알아내는 방법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00톤입니까?’ 식으로 간단하게 질문을 하면 됩니다. 수맥의 깊이도 역시 질문을 해 보면 됩니다.

■수질도 알아보아야 되는데 ‘먹을 수 있는 물입니까?’ 식으로 질문을 하여 음용이 가능한 지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수맥파와 지전류파

수맥파나 지전류파는 인체에 상당히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파장은 피해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 파장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맥파나 지전류파는 모두 수맥탐사봉(엘로드)이나 수맥탐사용 추(펜듈럼)를 이용하여 감지할 수 있고 그 발산하는 파장은 수직으로 작용하며 높은 빌딩의 고층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수직으로 작용하므로 파장이 있는 곳만 피해서 생활하면 되는 것입니다.

수맥에서 분출시키는 파장을 수맥파라고 합니다.

수맥은 지하의 물줄기를 말하는데 지표수처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기압에 따라 흐르며 지하수개발 등 주변상황에 따라 변화한다고 합니다.

건물에 수직으로 균열을 초래하며 묘(墓)의 봉분이 허물어지고 잔디가 자라지 못하는 등 육안으로도 짐작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전류는 땅에 흐르는 전류인데 지하의 특수한 광물질(鑛物質)에 부딪치게 되면 큰 파장을 발산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지전류파입니다. 지전류는 수맥처럼 건물에 균열을 초래하는 등의 피해가 전혀 없어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으며 파장이 발산되는 위치 또한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체에 미치는 유해정도는 수맥파보다 더 무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이 자주 아프고 이유없이 피곤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분들은 수맥파나 지전류파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잠자리를 옮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사무나 공부하는 책상의 위치 또한 수맥이나 지전류의 파장이 미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수맥파, 지전류파 등 유해파에 노출될 경우, 이유없이 숨이 막히고 가슴이 답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쓸데없는 꿈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잠자리를 조금 이동한다면 아픈 부위가 바뀝니다.

소음인의 특징 - 나의 사상체질론

키가 큰 사람은 거의 없다. 신장이 175cm 이상되는 사람은 드물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튼하다. 소음인은 체구가 작으며 피부가 시꺼멓(까무잡잡)고 지저분하다.

상체가 빈약하고 하체가 발달되어 튼튼하며 몸매가 균형이 잡힌 것이 아담해 보인다.

얼굴과 이목구비가 비교적 작은 편이며 대체로 인상이 유순(柔順)해 보인다.

독(毒)해 보이거나 피부가 희고 이마가 넓은 사람은 소음인이 아니라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혹자는 소음인이 미남미녀가 많다고 하지만, 피부가 흰 미인은 소음인이 아니라 태양인이다. 이른바 꽃미남도 물론 태양인이다.

표정이 항상 어둡고 여성적인 기질이 많다.

평상시 우울한 빛이며 부정적인 생각을 잘 한다. 비관적인 푸념을 잘 늘어 놓는다. 시샘과 질투가 심하다.

소음인을 가리켜 속된 말로 쫀쫀하다고 할 수 있다. 쇼핑할 때 물건을 많이 사지 못하는 편이며 남을 크게 접대하지도 못한다. 남을 배려하는 것 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손해는 보지 않으려고 한다. 꽁생원 형태의 사람이 많다.

소음인은 소심하고 소극적이며 집안에서 생활하는 타입이다. 여자일 경우,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며 밖으로 나돌지 않는다.

자신이 현명하고 능력이 있다고 자처하는 경우가 많아 주위 사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논리가 정연하고 말이 적은 편이나 가까운 사람과는 말을 많이 한다.

외면적으로는 유약해 보여도 내면적으로 강인한 면도 있다. 실리를 위해서는 지조를 버릴 수 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비굴하게 아첨도 할 수 있는 이기주의자도 있다.

모험을 꺼리는 무사안일주의자가 많고 일의 추진력이 약하다.

소음인은 마음이 불안정하여 그런지 대개 술을 잘 마신다.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며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는 편이다. 음식은 대체로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이다.

이제마 선생도 소음인이 20%라고 했고 혹자는 소음인이 많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소음인은 얼마 되지 않는다. 태양인과 소양인을 체형과 성격에 따라 소음인으로 본 것일 뿐이다.

소음인은 얼굴이 작고 목이 가늘다. 몸이 찬 편이다.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철에는 쾌재를 부를 수 있으나, 겨울철은 많이 고통스러운 편이다.

위장기능이 약해서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한다. 속(위)이 아프고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사람도 많다. 몸을 차게 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잘 한다.

이들은 소식과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며, 생 것보다는 익힌 것을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태음인의 특징 - 나의 사상체질론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 선생이 50%는 태음인이라하여 너도나도 태음인으로 속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태음인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태양인이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튼하다. 키가 비교적 작은 사람도 있으나 대개 작지는 않다.

키가 크고 다리가 길쭉한 사람이 많다. 이들 중 상체가 빈약해 보이는 사람이 주로 태음인이다.

태음인은 신장이 주로 165cm에서 185cm 이내이다. 농구나 배구를 보면 장신 선수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큰 사람은 태음인이 아니라 태양인이다. 나의 방식대로 진단한다면, 유명인 중에 확실하게 태음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정도다.

얼굴이 작지도 특별히 크지도 않으며 이목구비도 평범한 크기이다. 얼굴형은 대체로 타원형이다. 태음인은 여자도 피부가 누렇거나 검은 편이다. 인상을 보면 대체로 부드러우며 선량해 보인다.

다리가 길고 튼튼하고 상체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걸을 때 무릎을 많이 굽히지 않는 것이 다리에 힘이 있어 보인다.

표정이 어둡고 무덤덤한 편으로 여성적인 기질이 많다.

성격이 대체로 느긋하며 행동이 느리고 게으르다. 인내심이 많고 지구력이 있어 묵묵히 일을 추진하기도 한다.

보수적으로 주변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다.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한다.

앞에서 무리를 이끌어 가기보다는 뒤에서 따라가는 타입이다.

태음인은 결단성이 없고 우유부단하여, 일을 결정할 때 많이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독(毒)하지 못하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소극적이며 끈기가 없는 사람도 많다.

태음인은 폐활량이 좋지 않아서 오래 달리기에 취약하다. 대개 음식을 많이 먹고, 술도 많이 마신다. 생선이나 해산물보다 육류를 더 좋아한다.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며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상쾌해 진다.

여름철은 잘 적응하나 추위를 타는 편으로 겨울철이 고통스럽다. 내가 판단하기에 열이 많은 사람은 태음인이나 소음인이 아니다.

몸이 여리고 약해 보이며 피부가 약하다. 겨울철에 피부가 잘 거칠어지고 손이 트기도 한다.

몸이 약해지면 아랫배가 차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잠을 잘 못잔다. 대장 기능이 좋지 않으니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소양인의 특징 - 나의 사상체질론

소양인은 동양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서양인 중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의 사상인 변증론」에서 소양인이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제마 선생이 30%라고 한 소양인 중에는 태양인 열성형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본다.

하체에 비해 상체가 튼튼하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상체가 크고 길며 다리가 짧은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람의 일부가 소양인이다.

가슴이 넓게 발달된 것이 상체가 튼튼해 보인다. 키가 큰 사람도 있겠으나 아주 장신(長身)은 드물다. 신장이 주로 180cm 이하이다.

머리가 주로 큰 편이며 광대뼈가 많이 불거졌다. 인상이 매서운 사람이 많다. 여성의 경우는 가수 최진희 씨처럼 얼굴이 동그란 형태의 사람이 많다.

소양인은 소음인과 마찬가지로 피부가 시꺼멓다.

소양인은 허리와 종아리가 가늘다. 여성의 경우는 대부분 골반이 발달되어 엉덩이가 크다. 따라서, 크게 발달된 가슴과 엉덩이 사이의 허리가 더욱 가늘어 보인다.

※아래 그림과 같이 얼굴의 광대뼈가 많이 불거진 사람과 얼굴 모양이 동그란 형태의 사람이 소양인이거나 소양인이 아니더라도 소양인 성향을 띈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비교적 정의롭다. 이 사회에 이런 형태의 사람이 있기 때문에 권선징악(勸善懲惡)이 가능한 것 같다.


표정이 밝으며 남성적인 기질이 많다.

소양인의 큰 장점은 강직하다는 것이다. 약속을 잘 지키는 편으로 신뢰할 만한 사람이 많다. 이해관계에 따라 변절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양인이라고 장점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양인의 최대 취약점은 너무 경솔하다는 것이다.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양인은 치밀하지 못한 편으로 일을 벌이기는 잘 하나 뒷마무리가 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체념이 빠르며 쉽게 뜻을 바꾸는 경향이 있다.

외형상으로는 냉철해 보이나 감정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남을 배려하고 인정을 베풀기도 한다.

평소 잘 웃고 명랑하다. 활동적으로 집안 일보다는 밖으로 나돌아 다니기를 좋아한다. 태양인이 애교가 넘치는데 비하여 소양인은 무뚝뚝한 면이 있다.

열이 많으나 땀은 비교적 적게 흘린다.

소양인은 특히, 돼지고기를 좋아한다.

소양인의 예를 들어 보면, 임시정부 김구 주석, 노무현 전대통령, 정치인 이인제, 야구감독 김기태,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 가수 조용필, 가수 이용, 가수 하춘화, 가수 현숙, 가수 최진희, 가수 주현미, 가수 문희옥, 품바 가수 설녹수, 통기타 가수 강지민, 배우 방형주, 배우 이계인, 배우 추상미, 배우 고소영 등이 소양인 내지 소양인 성향을 띈 사람이다.

●제1 유형●

이 유형은 소음인과 흡사해 보인다. 몸이 찬 편이고 속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어 소음인으로 오인하기 쉽다. 특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도 있다.

소양인 한성형은 소음인과는 달리, 남을 배려할 줄 안다. 소음인과 크게 다른 점은, 하체보다 상체가 튼튼하고 남성적인 기질이 많으며 표정이 밝고 명랑하다는 것이다.

이 유형은 속(위)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비교적 건강한 것 같다.

●제2 유형●

이 유형은 몸에 열이 많은 편으로,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철이 고통스럽다.

일을 시작은 잘 하나 싫증을 잘 내며 지구력이 부족하다. 성정(性情)이 급하여 경솔하게 일을 처리한다. 자연히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

비위(脾胃)기능이 좋아 무엇이든 잘 먹고 많이 먹는 편이다. 술도 잘 마시고 많이 마시는 편이다.

이 유형은 주로 몸이 붓고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젊은 사람도 몸이 붓는다는 사람이 많다. 질병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사상인 중 가장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태양인의 특징 - 나의 사상체질론

하체에 비해 상체가 튼튼하다. 키가 큰 사람도 많고 작은 사람도 많다. 신장이 200cm 이상되는 사람도 있고 150cm 이하인 사람도 있다.

얼굴형은 역삼각형이나 직사각형이며 둥근 타원형이나 원형인 사람도 있다.

또한, 얼굴이 상당히 길쭉한 사람도 있고 딸기코라 하여 코가 빨간 사람도 있다.

이마가 주로 넓으며 광대뼈가 불거진 사람도 많다. 얼굴빛이 붉은 사람이 많고, 여성은 피부가 흰 사람이 많다.

태양인 남성 중에 머리가 빠진 대머리를 많이 볼 수 있다. 머리가 빠지거나 대머리 진 남성은 태양인일 가능성이 높다.

인상이 좋아 보이는 사람도 있고, 범상같이 강하고 독해 보이는 사람도 많다.

체형을 보면, 주로 상체가 크고 길고 튼튼하고 하체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특히, 코가 크고 콧날이 굵으며 각이 진 사람이 많다. 폐기능이 발달되어 그 주변기관인 코도 산소를 많이 흡입할 수 있도록 크게 발달된 것 같다.

표정이 밝고 남성적인 기질이 많다.

태양인은 두뇌가 명석한 사람도 많고 상당히 화통하다고 할 수 있다. 사교적이며 호방한 사람이 많다.

이른 바, 불같은 성격의 다열질이라면 소양인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태양인을 소양인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도 소양인보다는 태양인인 경우가 많다.

태양인의 큰 장점은 거리낌(거침, 주저함)이 없다는 것이다. 태양인은 남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여 뻔뻔스러워 보인다. 자신의 주장은 내세우면서 남의 생각은 존중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소음인이 이기적이고 태음인이 욕심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은 태양인을 많이 보았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항상 서두르는 빛이며, 꼼꼼한 면은 떨어지는 것 같다. 정리정돈을 하지 않고, 소지품을 어수선하게 방치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태양인이 사용하는 사물함이나 책상서랍 등을 보면, 각 종 생활용품이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자꾸 집어 넣어 놓을 뿐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오래 서 있기를 힘겨워하며 눕거나 기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다리가 약하고 허리가 아프다는 사람이 많다.

식성을 물어보면 채식위주로 생활하는 편이며 생선이나 생선회(膾) 종류를 좋아한다. 육류 중에는 소고기나 닭고기보다 돼지고기가 잘 맞는다고 한다. 육류나 생선류를 모두 좋아하지 않고 채식위주로 생활하는 사람도 있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많이 난다. 특히, 매운 음식(고춧가루, 고추장 등)을 주의해야 한다.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등 위장병에 걸릴 수 있다.

태양인은 대개 술에 약한 편이며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폐활량이 좋아 마라톤 등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한 체질이다. 그러나 장거리 달리기를 잘 못하는 사람도 많다.

태양인은 땀을 많이 흘린다. 열이 많은 형태의 열성형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린다.


●제1 유형●

이 유형은 열이 적은 편이며 추위도 잘 탄다. 이제마 선생이 희소하다고 한 태양인은 이 유형이다.

인상이 차갑고 눈이 작은 사람이 많다. 깡마른 체형으로 분노를 잘 일으키는 사람도 많다.

비교적 화통하고 부지런하다. 과거(지난 일)에는 별로 미련이 없고 진취적이다. 과단성과 독선적인 면이 있고,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도 있다.

마음이 잘 변해서 변덕스럽고, 아집이 심한 사람도 많다. 차가운 면이 있으며 돌아설 때에는 매몰차게 돌아선다.

이 유형은 낙천적이며 유희를 좋아한다. 운동이나 오락을 즐긴다.

하체가 짧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어딘지 허약해 보이고 무릎을 많이 굽히며 걷는다. 대부분 살이 찌지 않으며 허약한 사람도 많다.

이 유형은 간지럼을 타지 않는 사람이 많다.

이 유형은 평생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소화기능이 약하면 소음인이라고 하는데, 소음인도 소화기능이 약하지만,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주로 태양인 한성형이다. 소화기능이 약하므로 적당량만 먹도록 한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서 소화가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드물게 음식을 먹다가 토해 버리는 사람도 있다.

간기능이 약해서 소화가 잘 안 되고,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아서 나이가 들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는 사람도 많다. 이 유형도 다리가 약한 편이며 노년에는 지팡이에 의존하는 사람이 많다.

태양인 한성형은 녹용이 맞지 않는다.

●제2 유형●

이 유형은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린다. 추운 지방에서 살기에 적합한 체질이다.

머리가 둥글고 크며 목덜미(목이 굵다)가 발달되었다. 눈이 작은 사람도 있고 큰 사람도 많다. 특히, 코가 큰 사람이 많다. 머리가 크니까 얼굴도 클 수밖에 없다. 큰 바위 얼굴이라면 이 유형으로 보면 되겠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짧은 것이 드러나 보인다. 몸 전체로 보면 땅땅해 보이며, 원통(圓桶)모양인 사람이 많다. 열이 많은 편이며 소양인과 비슷해 보인다.

이 유형은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가 많다. 한마디로 통(桶)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주로 몸이 둔해 보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느긋한 것 같은데 성격은 급하다. 독선적인 면도 있어 남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이 유형도 대화를 하다보면 벽(壁)을 느낄 때가 많다.

이 유형은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모든 운동에 소질이 없는 우둔한 사람도 많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은 이 유형(태양인 열성형)을 일부는 소양인(8체질에서는 토양), 일부는 태음인(8체질에서는 목양), 일부는 소음인(8체질에서는 수양)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나는 태양인군(太陽人群)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체질 중에서 이 유형의 분포가 가장 많다. 기존의 사상의학에서 태음인이 50%라고 한 것은 태양인 열성형을 태음인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 유형은 상당히 튼튼한 편이며 살이 찌는 체질이다. 흔히,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데도 살이 찐다고 한다. 폭음과 폭식을 하는 사람이 많다. 중하초(허리와 배)가 발달되어 살 찐 사람의 대부분은 태음인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살이 찌고 배가 나온 사람 중 대다수는 태양인 열성형이다.

이 유형은 주로 다리가 아프다고 한다. 무릎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젊은 시절 건강하나 나이가 들면 지팡이에 의존하는 노인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름철에 더위를 많이 탄다. 이 유형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린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다.

이 유형은 몸이 튼튼한 만큼 질병도 많다. 식성이 좋고 무엇이든 잘 먹기 때문에 비만을 주의해야 한다. 살이 찌게 되면, 약한 다리에 더욱 무리가 가해지고 뇌졸중,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살 찐 사람 중에 순환기 질환(뇌출혈)으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사람도 많다.

또한, 간에 취약점이 있으며 담석증, 간경화, 간암 등 간장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몸(키가 작고 뚱뚱한 사람, 특히 다리부분)이 붓는다는 사람도 많으며 피부질환(알레르기, 아토피)을 앓는 사람도 많다.

이제마 선생을 비롯한 체질을 논하는 분들은 태양인이 희소하다고 주장했으나, 희소하지 않다. 그 동안 태양인을 소양인이나 태음인, 소음인으로 오인하였던 것 같다. 실상,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이 태양인이다. 이 세상은 태양인이 주도하여 이끌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외국도 마찬가지이다.

완력테스트 방법

완력 테스트란?

완력(腕力)이란 팔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즉, 팔의 힘을 테스트하여 측정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왼손에는 테스트할 식품이나 물질을 들(손 바닥 위에 올려 놓고)고, 오른팔에 추를 걸어 들어 보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면 추가 가볍고 쉽게 들려집니다. 자신에게 부적합한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면 추가 무겁고 힘겹게 들려집니다.

즉, 어떤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어보았을 때, 추가 가벼운 느낌으로 들려지면 그 식품이나 물질은 적합한 것입니다.

반대로 어떤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추를 들어보았을 때, 추가 무거운 느낌으로 들려지면 그 식품이나 물질은 부적합한 것입니다.

 
추를 한 번 들어보아서는 추의 무게감(感)을 잡기가 어렵고, 3 ~ 4회 반복하여 추를 들어보아 적부(適否)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을 몰라도 이 방법(완력테스트)이면 자신에게 맞는 식품(음식물, 약물)이나 물질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용하면 체질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맥탐사도구의 활용

수맥탐사도구를 사용하는 일련의 작업을 다우징(dowsing)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시작되었고 서양 선교사에 의해서 전해진 수맥탐사 방법을 확실히 익힐 수 있다면 그 활용범위가 상당히 큽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수맥탐사도구가 반응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수맥탐사도구가 반응한다면 단순히 지하수나 온천을 탐사하여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유해파(수맥파, 지전류파 등)를 찾아 피할 수 있고, 사상체질 진단,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할 수 있으며 건강체크도 할 수 있습니다.

철학관(점집) 등을 방문해서 알아보는 내용을 간단하게 질문을 통해서 알아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2002년 봄, 한 권의 책(엘로드와 펜듈럼이 포함되어 있었음)을 구입하여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틈틈이 수맥탐사연습을 하였습니다.

엘로드(수맥탐사봉)가 반응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초보적인 단계입니다만, 수맥이나 지전류에 엘로드가 교차합니다. 사상체질 진단도 할 수 있고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할 수도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엘로드를 들고 질문을 합니다. 다만, 제가 기(氣)가 약해서 장시간 작업을 하려면 힘겹습니다.

저는 완력테스트(오링테스트도 포함)를 이용하여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하였습니다. 완력테스트는 일단, 적부를 알아 보고자하는 대상(음식물, 약물,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또, 네 가지 체질의 사람이 모두 필요합니다. 여러 체질의 사람을 찾아 다니느라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읽은 수맥책에는 어떤 대상(음식물, 약물, 물질)이 나에게 적합한 지 알아 보려면, 한 쪽 손에는 적부를 알아 보려는 대상물을 들고 남은 손(적부를 알아 보려는 대상물을 들지 않은 손)에는 엘로드를 하나만 들고 ‘제 몸에 맞습니까?’ 식으로 질문을 하여 엘로드의 반응을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적부(適否)를 알아 보려는 대상물이 없으면 종이에 글씨로 써서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상물을 들지 않고 종이에 글씨로 쓰지도 않고, 그냥도 해 보았습니다. 역시 반응하였습니다.

엘로드를 이용하면, 자신의 체질뿐만아니라 각 사상체질의 적부(適否)도 모두 간접적으로 알아 낼 수 있습니다. 적부를 알아 보려는 대상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여러 체질의 사람도 필요치 않습니다.

당연히 엘로드 대신 펜듈럼(진동추)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러나, 펜듈럼은 반응하는 속도가 엘로드보다 느립니다.

질문을 할 때, 항상 엘로드(L-rod)의 교차된 상태와 추(pendulum)의 회전하는 것은 긍정적인 답이고, 엘로드의 평행상태와 추(펜듈럼)의 멈춰진 상태는 부정적인 답을 의미합니다.
즉, 엘로드가 평행상태에서 질문을 했다면, 교차하는 것이 긍정적인 답이고 평행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부정을 의미합니다. 엘로드가 교차된 상태에서 질문을 했어도 평행상태로 움직이는 것이 긍정이 아니라 교차된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긍정적인 답이고 평행상태로 움직인다면 부정을 의미합니다.

저는 다우징(dowsing)도 기(氣)를 운용하는 일종의 뇌호흡이라고 생각합니다. 기(氣)의 수련과 건강생활에 큰 도움이 되며 남들이 가지지 못한 자신만의 특기를 보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하여 사상체질 진단하기●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하여 사상체질 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엘로드나 펜듈럼을 들고 질문을 하여 반응을 보면 되는 것입니다.

‘제가 태양인입니까?’ 식으로 질문을 하여 수맥탐사봉이 교차하거나 수맥탐사용추가 회전하면 태양인인 것입니다.

타인의 체질을 진단할 경우에는 한 쪽 손은 체질을 진단할 사람의 손을 잡고 다른 손은 엘로드(엘로드로 할 때는 하나만 든다.)나 펜듈럼을 들고 질문을 하면 됩니다.

타인의 체질을 진단해 줄 때 체질을 진단할 사람의 손을 잡지 않고 그냥 질문을 해도 됩니다. 뿐만아니라 현장에 없는 사람을 원격진단해 줄 수도 있습니다.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선별하기●

체질에 맞는 음식물이나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하는 방법도 역시 질문을 해 보면 됩니다. 한 쪽 손에 적부를 알아 볼 음식물이나 약물, 물질 등을 들고 남은 손에는 엘로드나 펜듈럼을 들고 질문을 해 보면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엘로드는 하나만 들면 됩니다. 적부를 판단하고자 하는 음식물이나 약물, 물질 등이 없으면 종이에 글씨로 써서 해도 됩니다.

적부를 알아 볼 음식물이나 약물, 물질 등을 들지 않고 종이에 글씨로 쓰지도 않고 그냥 엘로드나 펜듈럼을 들고 질문을 해도 됩니다. 예를 들면 ‘참새가 태양인에게 맞습니까?’ 식으로 질문하면 수맥탐사도구가 반응할 것입니다. 참새는 태양인과 소양인에게 적합하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또, 꿩은 모든 체질에 맞고 오소리는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맞다는 것을 해당동물없이 간접적으로 알아 낼 수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수맥탐사도구를 이용하여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고,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오링테스트 및 셀프 오링테스트 방법

오링테스트는 일본의 오무라 요시아끼 박사가 70년초에 창안하여 발표한 방법이다.

 이명복 박사는 오링테스트를 체질진단과 음식물분류에 접목시켰다.

피검자는 한쪽 손에 테스트할 식품이나 물질을 들고 다른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오링(‘O’자 모양의 링)을 만든다.

피검자는 오링을 만든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힘을 준다.

검자는 피검자가 만든 오링 안에 양손의 검지를 넣고 역시 두 개의 링을 만들어 떼어 본다.

손가락 힘이 약한 피검자는 엄지에다가 검지와 중지를 합쳐서 오링을 만들어도 된다.




처음 식품이나 물질을 들지 않고 오링을 떼어 보아 그 때의 힘을 기준으로, 그 힘을 유지하거나 더 세어지면 맞는 것이고 힘이 약화되어 쉽게 떨어지면 맞지 않는 것이다.

오링테스트는 방법은 쉬워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몇 차례 반복해 보면 감(感)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오링의 힘이 너무 세어서 잘 벌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는 오링을 만든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게 하고 그냥 떼어 본다. 피검자에게 적합한 것이라면 자연히 손가락 힘이 세어져 잘 안 떨어지고 부적합한 것은 쉽게 떨어져 버린다.

피검자가 직접 오링테스트를 소화해 낼 수 없는 경우, 다른 사람(오링테스트를 잘하는 사람)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할 수 있다. 즉, 피검자에게 테스트에 필요한 식품 등 시약을 들 게 하고, 대신 오링테스트를 받을 사람이 피검자의 다른 손(시약을 들지 않은 다른 손)을 잡고 대신 오링테스트를 받는 방법이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실행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오링테스트시 주의사항●

오링테스트를 이용하면 체질에 맞는 음식물, 약물, 물질 등을 선별할 수 있고 응용하면 체질도 진단할 수 있다. 얼마나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느냐가 문제이지 방법은 아주 쉽다. 나는 지나치게 우둔한 사람이 아니라면 놀이를 하듯이 실행하다보면 잘 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본다.

1.화학섬유로 된 옷은 피하고 면으로 된 옷을 입는다.

2.휴대폰, 담배, 반지, 목걸이, 시계 등 이물질을 탈거한다.

3.가급적 남북으로 향한 위치에 선다. 남북으로 향한 위치에 섰을 때 오링의 힘이 더 세다. 남북으로 향한 위치가 기(氣, 에너지)가 잘 통한다고 볼 수 있다.

4.팔을 벌려서 몸에서 약 30cm 이상 팔꿈치와 손이 떨어지도록 한다.

5.검사 전에 소변과 대변 문제를 해결한다.

6.목을 반듯이 세우고 시선은 전방을 주시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하지 않는다.

7.검자는 오링을 반드시 일직선상으로 잡아 당긴다.

8.검자는 피검자가 만든 오링을 떼어 보고 판단할 때, 피검자가 어느 정도 힘을 유지하며 버티면 적합한 것이다. 너무 지나치게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폭이 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링테스트를 하다보면 눈에 띄게 오링의 힘이 세어지는 것과 아주 힘없이 오링이 벌어지는 것(음식물, 약물, 물질 등)이 있다. 그리고 어정쩡한 것이 있다. 물론, 눈에 띄게 세어지는 것은 적합한 것이고 아주 힘없이 벌어지는 것은 부적합한 것이다. 문제는 어정쩡한 것인데, 피검자(오링을 만들어 검사를 받는 사람)가 어느 정도 힘을 유지하며 버틸 수 있는 것이라면 적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나는 이런 사실을 다우징(dowsing)을 하는 과정에서 알 게 되었다.

오링테스트로 체질을 알아보려면 식품분류를 응용하면 된다. 예를 들면, 피검자에게 배추를 들 게 하고 오링테스트를 하여 적합하면 양체질, 부적합하면 음체질이다. 물론, 배추 뿐만아니라 식품분류를 참고하여 테스트해 보면 된다.

●셀프 오링테스트 방법●

나는 오링테스트를 혼자서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그런데 우연히 어느 약사 분의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는 글을 보게 되었다. 외국인이 설명하는 영상이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외국인의 발상인 것 같다.

한 쪽 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오링을 만든다. 만든 오링 안에 다른 손의 검지를 넣고 떼어 보면 된다.

오링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고 그냥 오링을 만들고 떼어 보면 된다. 대상 식품이나 물질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손가락 힘이 세어져 잘 안 떨어지는 것과 쉽게 떨어져 버리는 것이 있다.

적부를 알아보고자 하는 대상물(對象物)을 바라보며 실행하면 된다. 대상물이 없으면 상상(想像)을 하면서 오링을 떼어 보아도 된다.

응용하면 체질도 진단할 수 있고 수맥탐사도구를 응용하는 작업도 가능해 보인다.

2020년 5월 22일 금요일

사상의학의 폐비간신 무리

사상의학에서 사상인(四象人)은 폐대간소, 간대폐소, 비대신소, 신대비소 이렇게 구분한다. 각각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그렇다. 여기서 논하는 폐비간신의 사장(四臟)은 단순히 하나의 장기만 생각하면 안 되고 관련된 무리까지 보아야 한다. 동의수세보원의 장부론에 폐비간신의 무리에 관한 언급이 있다.

●폐무리 - 폐(肺), 위완(胃脘), 설(舌), 이(耳), 피(皮), 모(毛)
●비무리 - 비(脾), 위(胃), 양유(兩乳), 목(目), 배(背), 근(筋)
●간무리 - 간(肝), 소장(小腸), 제(臍), 비(鼻), 요척(腰脊), 육(肉)
●신무리 - 신(腎), 대장(大腸), 전음(前陰), 구(口), 방광(膀胱), 골(骨)


2020년 5월 21일 목요일

체질진단의 목적


요즈음 한의원도 옛날처럼 돈 벌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든다. 서양의학이 크게 발전하여 한의학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그래도 시내를 다니다 보면 심심치 않게 한의원 간판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한의원이 그럭저럭 유지는 되는 모양이다.

이제마 선생이 사람을 구분해 처방을 달리 한 것은 동일한 약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약효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일 것이다. 본인의 사상철학에 따라 유교적 논리로 사람을 구분했다. 동의수세보원에는 체질이란 용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용어와 사상인이란 용어가 등장할 뿐이다. 체질이란 용어는 후세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마 선생이 활동할 당시에 오링테스트나 완력테스트같은 방법이 있었다면 이제마 선생의 성격상 적극 활용했을 것으로 본다. 그 당시는 유교 서적과 한의서를 보고 논리적으로 구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체질을 구분하는 목적은 한의원에서 한약을 처방하기 위함이다. 사상의학을 표방하는 한의원이라면 이제마 선생의 방식대로 체질을 진단해서 동의수세보원에 수록된 처방으로 한약을 조제할 것이다.

8체질을 표방하는 한의원이라면 8체질 맥진법으로 체질을 진단해 치료를 할 것이다. 8체질에 관해선 추후에 글을 올릴 것이다.

나같은 일반인들이 체질에 관심을 갖는 것은 식이요법과 섭생 등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이다. 나는 체질 연구를 하고 식이요법을 한 지 20년도 넘었다. 나름대로 이 책 저 책 보면서 연구를 하다보니 기존의 주장과 다른 체질관이 정립되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개인 사이트를 열어 나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의 체질 구분의 기조는 동일한 약물이나 음식물, 물질에 적합하거나 부적합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을 하나의 체질군(體質群)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체질의 명칭은 붙이기 나름이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 오리고기, 배, 밀, 보리, 배추, 오이 등이 적합한 사람을 양체질로 분류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음체질이라고 명명한다면 음체질인 것이다. 다만, 기존의 통상적인 것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주위 사람들의 체질을 진단해 보고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양체질(陽體質)이다. 음체질(陰體質)은 분포가 적고 드물다. 양(陽)은 우성(優性)이고 음(陰)은 열성(劣性)이다. 양체질(陽體質)은 우성(優性)이라 분포가 많고 음체질(陰體質)은 열성(劣性)이라 분포가 적은 것 같다.

나 자신이 음체질이지만, 나같은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돼지고기와 배추김치를 먹으면 유익한데 나는 몸이 아주 불편하다. 나에게는 닭고기, 소고기, 무우 같은 것을 먹으면 힘도 나고 몸이 참 편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닭고기, 소고기, 무우 등을 먹으면 몸이 불편할 것이다. 다만, 음식 때문에 몸이 불편하다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넘어갈 것이다. 젊은 시절은 무엇을 먹어도 이겨낼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이겨내기 어려워진다. 또한, 질환을 앓고 있거나 몸이 허약한 사람도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양체질이고 일상에서 먹는 음식 중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된다. 이미 주의할 식품을 분류하여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면 된다.

사상인 변증론 - 동의수세보원

●사상인(四象人) 변증론(辨證論)●

사상인 변증론(四象人 辨證論)이란 사상인 감별법이다. 이 장(章)을 단순히 부록 정도로 간주할 수도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체질을 진단하는 방법을 결론적으로 제시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이제마 선생은 동의수세보원을 1893년 7월 13일에 쓰기 시작하여 1894년 4월 13일에 마쳤다. 그리고 1900년에 다시 수정하던 중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한글로 인용하고 일부 원문을 포함한다.

太少陰陽人 以今時目見 一縣萬人數 大略論之 則太陰人五千人也 少陽人三千人也 少陰人二千人也 太陽人數絶少 一縣中 或三四人十餘人而已
태소음양인(太少陰陽人)을 오늘까지 관찰한 결과 한 고을에 사람 수가 10,000명이라 하고 대략 논한다면 태음인이 5,000명이고 소양인이 3,000명이고 소음인이 2,000명이며 태양인의 수는 극히 적어서 한 고을에 3 ~ 4내지 10여 명에 불과하다.

太陽人體形氣像 腦顀之起勢 盛壯 而腰圍之立勢 孤弱
少陽人體形氣像 胸襟之包勢 盛壯 而膀胱之坐勢 孤弱
太陰人體形氣像 腰圍之立勢 盛壯 而腦頭之起勢 孤弱
少陰人體形氣像 膀胱之坐勢 盛壯 而胸襟之包勢 孤弱
태양인의 체형의 기상(氣像)은 뇌추(뇌와 이마, 목덜미)의 기세가 웅장하고 허리의 서 있는 형세가 연약하다.
소양인의 체형의 기상은 흉금(胸襟)의 벌어진 형세가 웅장하고 방광(膀胱)의 좌세(坐勢, 자리잡은 모양)가 연약하다.
태음인의 체형의 기상은 허리 주위의 서 있는 형세가 웅장하고 뇌추의 기세가 연약하다.
소음인의 체형의 기상은 방광의 좌세(坐勢)가 웅장하고 흉금의 벌어진 형세가 연약하다.

太陽人性質 長於疏通 而材幹 能於交遇
少陽人性質 長於剛武 而材幹 能於事務
太陰人性質 長於成就 而材幹 能於居處
少陰人性質 長於端重 而材幹 能於黨與
태양인의 성질은 활달한 것이 장점이며 재간(才幹)은 교우(交遇)에 능하다.
소양인의 성질은 용감한 것이 장점이며 재간은 사무(事務)에 능하다.
태음인의 성질은 성취하는 것이 장점이며 재간은 거처(居處)에 능하다.
소음인의 성질은 단정한 것이 장점이며 재간은 당여(黨與)에 능하다.

太陽人體形 元不難辨 而人數稀罕故 最爲難辨也 其體形腦頭之起勢 强旺 性質 疏通 又有果斷 其病 咽膈反胃解役證 亦自易辨 而病未至重險之前 別無大證 完若無病壯健人也 少陰人老人 亦有咽證 不可誤作太陽人治
태양인의 체형은 원래 감별하기 어렵지 않으나 사람 수가 드물기 때문에 가장 감별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 체형은 뇌추의 기세가 웅장하고 성질은 활발하며 또 과단성이 있고 그 병은 열격, 반위, 해역 등 증(證)이 있으니 역시 스스로 변증하기가 쉬우며 별로 큰 증세가 없으며 아무 병이 없고 건강한 사람 같다. 소음인 노인도 또한 열격증이 있으니 태양인으로 오진하고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태양인 여자는 체형이 건장하고 실하나 간이 적고 협부(脇腑)가 좁아서 자궁이 부족하므로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 육축(六畜 말, 소, 양, 닭, 개, 돼지)으로써 말하면 태양의 암소와 말은 체형이 건장하고 실하나 역시 생산치 못하는 것은 그 이치가 동일한 것이다.

少陽人體形 上盛下虛 胸實足輕 剽銳好勇 而人數 亦多 四象人中 最爲易辨
소양인의 체형은 위가 성하고 아래가 허하여 가슴이 실하고 발이 가벼워 매우 날카롭고 용기를 좋아하며 사람 수도 또한 많으니 사상인(四象人) 중에 가장 감별하기가 쉬운 것이다.

少陽人 或有短小靜雅 外形 恰似少陰人者 觀基病勢寒熱 仔細執證 不可誤作少陰人治
소양인도 혹 몸이 작고 적으며 성질이 조용하고 아담하여 외형이 소음인과 흡사한 자가 있으니 그 병세의 한열(寒熱)을 보아 자세히 집증(執證)할 것이며 잘못 소음인으로 알고 치료하지 말 것이다.

태음인과 소음인의 체형이 혹은 서로 비슷하여 가리기 어렵다. 그러나 그 병증을 관찰하면 반드시 구별하지 못할 것이 없다. 태음인이 허한(虛汗)이 있으면 완실(完實)하고 소음인이 허한이 있으면 큰 병이다. 태음인이 피부가 강하고 견밀(堅密)하면 큰 병이고 소음인이 피부가 강하고 견밀하면 완실한 것이다. 태음인은 흉격정충증이 있고 소음인은 수족문란증이 있다. 태음인은 눈동자가 위로 땅기는 증이 있으며 또 안구동통증이 있고 소음인은 이런 증이 없다. 소음인은 평시에 호흡이 고르나 간혹 큰 한숨을 쉬는 일이 있고 태음인은 이렇게 큰 한숨을 쉬는 일이 없다. 태음인은 학질, 오한 중에도 능히 냉수를 마시나 소음인은 학질, 오한 중에 냉수를 마시지 않는다. 태음인의 맥은 장(長)하고 긴(緊)하나 소음인의 맥은 완(緩)하고 약(弱)하다. 태음인의 기육(肌肉)은 견실하나 소음인의 기육은 부드럽다.태음인은 용모, 말하는 기운, 생활이 의절 있고 잘못을 고쳐 바로 잡으며 사사로움이 없고 소음인은 용모, 말하는 기운, 동작이 자연스럽고 간편하면서 약간 교묘하다.

소음인의 체형은 왜단(矮短)하나 장대(長大)하여 8~9척이 되는 자도 있으며 태음인의 체형은 장대하나 6척이 되는 왜단한 자도 있다.

태음인은 항상 겁내는 마음이 있으니 겁내는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하면 거처가 편안하며 실력이 축적되어서 도덕에 나아갈 것이고 겁내는 마음이 더욱 많으면 방심되고 자유롭지 못하여 시기에 의하여 동요된다. 만약 겁내는 마음이 두려운 마음에 이르게 되면 큰 병이 발생하여 정충이 될 것이니 정충증(근심하고 두려워하는 병)은 태음인 병에서 중증이다.

소양인은 항상 두려운 마음이 있으니 두려운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하면 거처가 편안하며 실력이 축적되어서 도덕에 나아갈 것이고 두려운 마음이 더욱 풍부하면 몸이 자유롭지 못하여 시기에 따라 동요한다. 만약 두려운 마음이 공포심에 이르게 되면 큰 병이 일어나 건망증(健忘證)이 될 것이니 건망증은 소양인병에서 위험한 증세이다.

소음인은 항상 불안정한 마음이 있으니 불안정한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하면 비장의 기(脾氣)가 곧 활발할 것이다.

태양인은 항상 급박한 마음이 있으니 급박한 마음이 안정되고 고요하면 간장의 혈(肝血)이 곧 조화될 것이다.

소음인은 인후증(咽喉證)이 있으면 그 병이 대단히 중하면서도 장기적 질환으로 변하니 등한히 보지 않을 것이다. 마땅히 삼계팔물탕(蔘桂八物湯)을 쓰며 혹은 노루의 간이나 금사주(일종의 뱀으로 담근 술)를 쓸 것이다.

태양인이 8~9일간 대변 불통증이 있으면 그 병은 위태한 증세가 아니다. 의혹할 것은 아니며 또한 약이 있으니 마땅히 미후등오가피탕을 쓸 것이다.

태양인은 오줌이 많으면 건강하고 병이 없으며, 태음인은 땀이 잘 나면 건강하고 병이 없으며, 소양인은 대변이 잘 통하면 건강하고 병이 없으며, 소음인은 음식이 잘 소화되면 건강하고 병이 없는 것이다.

태양인은 열격이 되면 위완(胃脘)의 상초(上焦)가 시원한 것이 바람과 같고, 태음인은 이질이 나면 소장의 중초가 막힌 것이 안개 같고, 소양인은 대변이 통하지 않으면 흉격이 반드시 열화와 같이 뜨겁고, 소음인은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배꼽 아래가 반드시 얼음과 같이 차다. 똑똑하게 그 사람을 감별하고 또 똑똑하게 그 증세를 알면 응용하는 약 처방은 반드시 의심할 것이 없을 것이다.

사람의 형용을 자세히 관찰하여 재삼 연구하되 만약 의혹되는 점이 있으면 병증을 참작하여 똑똑히 보아 의심이 없는 연후에 약을 쓸 것이고 결코 경솔하게 한 첩의 약이라도 투약하지 말 것이다. 중병 위증(위험한 병)에는 잘못 투약하면 한 첩의 약이라도 반드시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華陀曰 養生之術 每欲小勞 但莫大疲
화타가 말하기를 양생하는 방법은 적당한 노력을 할 것이고 공연히 과로는 하지 말 것이다.

有一老人曰 人可日再食而不四五食也 又不可旣食後添食 如此則必無不壽
한 노인이 말하기를 사람은 하루 두 번만 먹고 4~5번씩 먹지 말아야 하며 또 이미 먹고 난 후에는 더 먹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장수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이것을 보충하여 말하겠다. 태음인은 밖을 살펴 항상 겁내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히 할 것이며, 소양인은 안을 살펴 두려운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히 할 것이며, 태양인은 한걸음 물러서서 항상 급박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히 할 것이며, 소음인은 한걸음 나아가서 항상 불안정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고요히 할 것이니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장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또 말하겠다. 태양인은 항상 노여운 마음과 슬픈 마음을 경계할 것이며, 소양인은 항상 슬픈 마음과 노여운 마음을 경계할 것이며, 태음인은 항상 즐거운 마음과 기쁜 마음을 경계할 것이며, 소음인은 항상 기쁜 마음과 즐거운 마음을 경계할 것이니 이렇게만 하면 반드시 장수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대순(大舜)이 밭을 갈고 심고 질그릇을 굽든지 고기 잡는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대중 속에서 배워 선을 행하였고, 공자는 말하기를 세 사람만 동행하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하였다. 이것으로써 연구하여 보면 천하에 대중의 재능을 성인이 반드시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물어서 다 소유하였다. 그러므로 집대성한 것이다.

태소음양인의 식견과 재능은 각각 장점이 있다. 문필, 시어(활을 쏘며 수레를 타는 것), 가무, 읍양(겸손하고 사양하는 것)으로부터 장기와 바둑, 그리고 작은 기능과 세세한 동작에 이르기까지 온갖 행동이 각각 같지 않으며 다 그 묘한 것이 다르니 실로 대중의 재능이란 자연 조화의 가운데 아주 많은 것이다.

「영추」중에 태소음양 오행인론이 있는데 대략 외형만 말하고 오장의 이치는 말하지 않았다. 대개 태소음양인을 벌써 옛적에도 발명하였으나 정밀하게 다 연구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이 글을 계사(癸巳) 7월 13일부터 시작하여 잠시도 쉴새없이 주야로 연구하고 써서 그 이듬해 갑오(甲午)년 4월 13일에 이르러서 끝내었다.

그런데 소음, 소양인론은 대략 정리되었으나 태음, 태양인론은 겨우 간략한 정도로서 되었으니 이것은 경험이 많지 못하였고 정력도 이미 소모된 까닭이다.

옛 사람들의 글에 쓰여 있기를 보고서 이해하지 못할 것이면 생각하여 보라고 하였으니 만약 태음, 태양인을 생각하여서 해득하게 되면 간략한 것이 또한 무슨 손실이 있겠는가.

만호가 되는 읍에서 한 사람이 그릇을 만들면 그릇이 부족할 것이고 백호가 되는 촌에서 한 사람이 의원을 하면 치료 사업이 부족할 것이다. 반드시 널리 의학을 발전시켜서 집집마다 의학을 알 게 되고 사람마다 병리를 알 게 된 연후에야 세상을 장수하게 하고 원기를 보전할 것이다.

광서(光緖) 갑오(甲午) 4월 12일 이제마는 함흥 한남(漢南) 산중에서 쓴다.

갑오년에 다 쓰고 을미년에 고향에 돌아왔다. 경자년에 이 책을 다시 수정하는데 의원론(醫源論)으로부터 태음인 제론(諸論)에 이르기까지는 각각 수정하였고 기타 제론을 수정하지 못하였으므로 신구본에 의하여 인쇄 발행한다.

사단론 - 동의수세보원

●사단론(四端論)●

맹자의 사단설(四端說)을 보면,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이 그것이며, 각각 인의예지(仁義禮智)의 근원이다. 역시 유교에 철학적 배경을 둔 동의수세보원의 사단론(四端論)에서는 사람의 체질이 넷으로 구분되는 원리를 논하였다. 사단론(四端論)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성명론(性命論)과 더불어 사상의학의 주요원리를 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장(章)이다.

이 장(章)에 장부(臟腑)의 허실(虛實)에 따라 폐대간소(肺大肝小)한 사람을 태양인(太陽人), 비대신소(脾大腎小)한 사람을 소양인(少陽人), 간대폐소(肝大肺小)한 사람을 태음인(太陰人), 신대비소(腎大脾小)한 사람을 소음인(少陰人)이라 하고, 심욕(心慾)에 따라서는 비인(鄙人), 박인(薄人), 탐인(貪人), 나인(懦人) 등 네 가지로 구분하였다.

여기에서 논한 장부의 대소(大小)는 해부학적인 차이가 아니라 기능상의 차이를 말한다. 체질명의 태소(太少)도 태(太)는 완성의 의미이고 소(少)는 미완성의 의미이다. 태양인은 완전한 양인이고 소양인은 완전하지 못한 양인을 의미한다. 역시 태음인은 완전한 음인이고 소음인은 완전하지 못한 음인이다. 달리 비유하면 태(太)는 성인(成人)이고 소(少)는 소년(少年)이다.

성(性)과 정(情)-성(性)은 마음의 본체를 가리키고, 정(情)은 성이 사물에 접촉하였을 때 마음의 움직임을 말한다.

1914년 판 원문 그대로 주석과 함께 인용한다.

人稟臟理에 有四不同하니 肺大而肝小者를 名曰太陽人이오 肝大而肺小者를 名曰太陰人이오 脾大而腎小者를 名曰少陽人이오 腎大而脾小者를 名曰少陰人이니라.
사람이 장(臟)을 타고나는 데 네 가지 같지 않은 것이 있으니, 폐가 크고 간이 작은 것을 태양인(太陽人)이라 하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것을 태음인(太陰人)이라 하고, 비가 크고 신이 작은 것을 소양인(少陽人)이라 하고, 신이 크고 비가 작은 것을 소음인(少陰人)이라고 한다.

人趨心慾에 有四不同하니 棄禮而放從者를 名曰鄙人이오 棄義而偸逸者를 名曰懦人이오 棄智而飾私者를 名曰薄人이오 棄仁而極慾者를 名曰貪人이니라.
사람이 욕심을 따르는데 네 가지 같지 않은 것이 있으니, 예(禮)를 버리고 방종하는 사람을 더러운 사람이라 하고, 의(義)를 버리고 안일한 것만 구하는 사람을 나약한 사람이라 하고, 지(智)를 버리고 사사로운 일을 꾸미는 사람을 천박한 사람이라 하고, 인(仁)을 버리고 욕심이 대단한 사람을 탐욕스러운 사람이라고 한다.

五臟之心은 中央之太極也오 五臟之肺脾肝腎은 四維之四象也니 中央之太極은 聖人之太極이 高出於衆人之太極也오 四維之四象은 聖人之四象이 旁通於衆人之四象也니라.
오장(五臟)의 심(心)은 중앙의 태극(太極)이오 오장의 폐, 비, 간, 신은 사유(四維, 禮義廉恥 是謂四維)의 사상(四象)이니 중앙의 태극은 성인(聖人)의 태극이 중인(衆人)의 태극보다 높이 나은 것이고, 사유의 사상은 성인의 사상이 중인의 사상에 널리 통한 것이다.

太少陰陽之臟局短長은 四不同中에 有一大同하니 天理之變化也라 聖人之衆人이 一同也오 鄙薄貪懦之心地淸濁은 四不同中에 有萬不同하니 人慾之闊狹也라 聖人與衆人이 萬殊也니라.
태음, 소음, 태양, 소양의 장국(臟局)이 짧고 긴 것은 네 가지 같지 않은 가운데 한 가지 대동한 것이 있으니 이것이 천리의 변화인데 이 점은 성인과 중인이 같은 것이고,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하고 나약한 마음의 본 바탕이 맑고 흐린 것은 네 가지 같지 않은 가운데 만 가지로 같지 않은 것이 있으니 이것이 사람의 욕심이 넓고 좁은 것인데 이 점이 성인과 중인의 만 가지로 다른 것이다.

太少陰陽之短長變化는 一同之中에 有四偏하니 聖人이 所以希天也오 鄙薄貪懦之淸濁闊狹은 萬殊之中에 有一同하니 衆人이 所以希聖也니라.
태음, 소음, 태양, 소양의 짧고 긴 변화는 한 가지로 같은 가운데 네 가지 치우친 것이 있으니 이것이 성인이 천(天)을 바라는 까닭이고,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하고 게으름이 맑고 흐리고 넓고 좁은 것이 만 가지로 다른 가운데 한 가지 같은 것이 있으니 이것이 중인이 성인을 바라는 까닭이다.

聖人之臟도 四端也오 衆人之臟도 亦四端也니 以聖人一四端之臟으로 處於衆人萬四端之中하니 聖人者는 衆人之所樂也오 聖人之心은 無慾也오 衆人之心은 有慾也니 以聖人一無慾之心으로 處於衆人萬有慾之中하니 衆人者는 聖人之所憂也니라.
성인의 장도 사단(四端)이고 중인의 장도 또한 사단인데 성인의 사단의 장 하나(一)로 중인의 사단의 장 만(萬) 가운데 처하여 있으니 성인이라는 것은 중인이 즐겨하는 바이다. 성인의 마음에는 욕심이 없고 중인의 마음에는 욕심이 있으니 성인의 욕심이 없는 마음 하나(一)로 중인의 욕심있는 마음 만(萬) 가운데 처하여 있으니 중인이란 것은 성인이 근심하는 바이다.

然則天下衆人之臟理가 亦皆聖人之臟理而才能이 亦皆聖人之才能也라 以肺脾肝腎聖人之才能而自言曰我無才能云者가 豈才能之罪哉리오 心之罪也니라.
그런즉 세상에 모든 사람의 장리(臟理)도 또한 다 성인의 장리와 같아서 재능도 또한 다 성인의 재능과 같다. 폐, 비, 간, 신에 다 성인의 재능을 가지고서도 스스로 자기는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찌 재능의 허물이겠는가? 그것은 마음의 허물이다.

浩然之氣는 出於肺脾肝腎也오 浩然之理는 出於心也니 仁義禮智四臟之氣를 擴而充之則浩然之氣가 出於此也오 鄙薄貪懦一心之慾을 明而辨之則浩然之理가 出於此也니라.
호연(浩然)한 기(氣)는 폐, 비, 간, 신에서 나오고 호연한 이(理)는 마음에서 나온다. 인, 의, 예, 지 등 4장의 기를 넓히고 채우면 호연한 기가 여기에서 나오고, 비루하고 천박하고 탐욕하고 나약한 한 마음의 욕심을 밝혀 구별하면 호연한 이가 여기에서 나온다.

聖人之心無慾云者는 非淸靜寂滅如老佛之無慾也라 聖人之心이 深憂天下之不治故로 非但無慾也라 亦未暇及於一已之慾也니 深憂天下之不治而未暇及於一已之慾者가 必學不厭而敎不倦也니 學不厭而敎不倦者가 旣聖人之無慾也라 毫有一已之慾則非堯舜之心也오 暫無天下之憂則非孔孟之心也니라.
성인의 마음에 욕심이 없다는 것은 청정(淸靜), 적멸(寂滅)하여 노자(老子)나 석가(釋家)의 욕심 없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다. 성인의 마음은 천하가 다스려지지 않는 것을 깊이 근심하기 때문에 다만 욕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기 한 몸의 욕심을 생각할 겨를도 없는 것이니 천하가 다스려지지 못하는 것을 깊이 근심하여 자기 한 몸의 욕심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곧 성인에게 사욕이 없다는 것이다. 추호라도 자기 한 몸에 대한 욕심이 있으면 요순의 마음이 아니요, 잠시라도 천하를 근심하는 마음이 없으면 공맹(孔孟)의 마음이 아니다.

太陽人은 哀情이 遠散而怒情이 促急하니 哀性이 遠散則氣注肺而肺益盛이오 怒性이 促急則氣激肝而肝益削하나니 太陽之臟局이 所以成形於肺大肝小也오
少陽人은 怒性이 宏抱而哀情이 促急하니 怒性이 宏抱則氣注脾而脾益盛이오 哀情이 促急則氣激腎而腎益削하나니 少陽之臟局이 所以成形於脾大腎小也오
太陰人은 喜性이 廣張而樂情이 促急하니 喜性이 廣張則氣注肝而肝益盛이오 樂情이 促急則氣激肺而肺益削하나니 太陰之臟局이 所以成形於肝大肺小也오
少陰人은 樂性이 沈確而喜情이 促急하니 樂性이 沈確則氣注腎而腎益盛이오 喜情이 促急則氣激脾而脾益削하나니 少陰之臟局이 所以成形於腎大脾小也오
태양인은 슬퍼하는 성(性)이 멀리 흩어지고 노하는 정(情)이 촉급하니 슬퍼하는 성이 멀리 흩어지면 기운이 폐에 몰려서 폐가 더욱 성하여지고, 노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간에 부닥쳐서 간이 더욱 깍이므로 태양의 장국은 그 형성이 폐가 크고 간이 작다.
소양인은 노하는 성이 넓고 크며 슬퍼하는 정이 촉급하다. 노하는 성이 넓고 크면 기운이 비에 몰려서 비가 더욱 성하여지고, 슬퍼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신에 부닥쳐서 신이 더욱 깍이므로 소양의 장국은 그 형성이 비가 크고 신이 작다.
태음인은 기뻐하는 성이 널리 퍼지고 즐겨하는 정이 촉급하니 기뻐하는 성이 널리 퍼지면 기운이 간에 몰려서 간이 더욱 성하여지고, 즐겨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폐에 부닥쳐서 폐가 더욱 깍이므로 태음의 장국은 그 형성이 간이 크고 폐가 작다.
소음인 즐겨하는 성이 깊고 굳으며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니 즐겨하는 성이 깊고 굳으면 기운이 신에 몰려 신이 더욱 성하여지고, 기뻐하는 정이 촉급하면 기운이 비에 부닥쳐서 비가 더욱 깍이므로 소음의 장국은 그 형성이 신이 크고 비가 작다.

肺氣는 直而伸이오 脾氣는 栗而包오 肝氣는 寬而緩이오 腎氣는 溫而畜이니라.
폐의 기운은 곧으면서 펴인 것이고 비의 기운은 굳으면서 쌓인 것이고 간의 기운은 너그러우면서 완만한 것이고 신의 기운은 온화하면서 쌓인 것이다.

肺以呼하며 肝以吸하나니 肝肺者는 呼吸氣液之門戶也오 脾以納하며 腎以出하니 腎脾者는 出納水穀之府庫也니라.
폐로써 내쉬고 간으로 들이쉬니 간과 폐라는 것은 기와 액체를 호흡하는 문호이며, 비로써 받아들이고 신으로써 내보내니 신과 비라는 것은 물과 곡식을 출납하는 창고이다.哀氣는 直升이오 怒氣는 橫升이오 喜氣는 放降이오 樂氣는 陷降이니라.
슬퍼하는 기운은 곧게 올라가고 노하는 기운은 옆으로 올라가고 기뻐하는 기운은 펴이면서 내려가고 즐거워하는 기운은 처지면서 내려간다.

哀怒之氣는 上升이오 喜樂之氣는 下降이니 上升之氣가 過多則下焦가 傷하고 下降之氣가 過多則上焦가 傷하니라.
슬퍼하는 것과 노하는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기뻐하는 기운과 즐거워하는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니 위로 올라가는 기운이 과히 많으면 하초(下焦)가 상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기운이 과히 많으면 상초(上焦)가 상한다.

哀怒之氣가 順動則發越而上騰하고 喜樂之氣가 順動則緩安而下墮하나니 哀怒之氣는 陽也라 順動則順而上升하고 喜樂之氣는 陰也라 順動則順而下降이니라.
슬퍼하는 기운과 노하는 기운이 순하게 동하면 발월(發越)하여 위로 올라가고 기뻐하는 기운과 즐거워하는 기운이 순하게 동하면 완안(緩安)하여 아래로 떨어진다. 슬퍼하는 기운과 노하는 기운은 양이니 순하게 동하면 순하게 위로 올라가고 기뻐하는 기운과 즐거워하는 기운은 음이니 순하게 동하면 순하게 아래로 내려간다.

哀怒之氣가 逆動則暴發而竝於上也오 喜樂之氣가 逆動則浪發而竝於下也니 上升之氣가 逆動而竝於上則肝腎이 傷하고 下降之氣가 逆動而竝於下則脾肺가 傷하니라.
슬퍼하는 기운과 노하는 기운이 거슬려 움직이면 폭발하여 위에 가서 어울리고 기뻐하는 기운과 즐거워하는 기운이 거슬려 움직이면 낭발(浪發)하여 아래에 가서 어울린다. 위로 올라가는 기운이 거슬려 움직여서 위에 가서 어울리면 간과 신이 상하고 아래로 내려가는 기운이 거슬려 움직여서 아래에 가서 어울리면 비와 폐가 상한다.

頻起怒而頻伏怒則腰脇이 頻迫而頻蕩也니 腰脇者는 肝之所住着處也니 腰脇이 迫蕩不定則肝其不傷乎아 乍發喜而乍收喜則胸腋이 乍闊而乍狹也니 胸腋者는 脾之所住着處也니 胸腋이 闊狹不定則脾其不傷乎아 忽動哀而忽止哀則脊曲이 忽屈而忽伸也니 脊曲者는 腎之所住着處也니 脊曲이 屈伸不定則腎其不傷乎아 屢得樂而屢失樂則背頭(추의 대체字)가 暴揚而暴抑也니 背頭者는 肺之所住着處也니 背頭가 抑揚不定則肺其不傷乎아.
자주 노하고 자주 노함을 참으면 허리와 옆구리가 자주 압박되고 자주 강한 영향을 받는다. 허리와 옆구리는 간이 붙어 있는 곳인데 허리와 옆구리가 압박되고 강한 영향을 받으면 간이 상하지 않겠는가! 잠깐 기뻐하고 잠깐 기쁨을 거두면 가슴과 겨드랑이가 넓어졌다 좁아졌다 한다. 가슴과 겨드랑이는 비가 붙어 있는 곳인데 가슴과 겨드랑이가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여 안정되지 못하면 비가 상하지 않겠는가! 갑자기 슬퍼했다가 갑자기 슬픔을 그치면 허리가 갑자기 구부러졌다 펴졌다 한다. 허리는 신이 붙어 있는 곳인데 허리가 구부러졌다 펴졌다 해서 안정되지 못하면 신이 상하지 않겠는가! 여러번 즐거움을 얻고 여러번 즐거움을 잃으면 등이 몹시 올라갔다 몹시 눌렸다 한다. 등은 폐가 붙어 있는 곳이므로 등이 눌리고 올라가서 안정되지 못하면 폐가 상하지 않겠는가!

太陽人이 有暴怒深哀하니 不可不戒오 少陽人이 有暴哀深怒하니 不可不戒오 太陰人이 有浪樂深喜하니 不可不戒오 少陰人이 有浪喜深樂하니 不可不戒니라.
태양인은 사납게 노하고 몹시 슬퍼하는 일이 있으니 경계하여야 하며, 소양인은 몹시 슬퍼하고 사납게 노하는 일이 있으니 경계하여야 하며, 태음인은 허랑(방탕함)하게 즐거워하고 몹시 기뻐하는 일이 있으니 경계하여야 하며, 소음인은 허랑하게 기뻐하고 몹시 즐거워하는 일이 있으니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皐陶曰都라 在知人하며 在安民하니이다. 禹曰呼라 咸若時어든 惟帝도 其難之러시니 知人則哲이라 能官人하며 安民則惠라 黎民이 懷之하리니 能哲而惠면 何憂乎驩兜며 何遷乎有苗며 何畏乎巧言令色孔壬이리오.
고요(皐陶)가 말하기를 모두가 사람을 아는 데 있으며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데 있다. 우(禹)가 대답하기를 참 그렇다! 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은 요순도 어렵게 여겼던 것이다. 사람을 아는 것은 명철한 것이니 명철하면 능히 사람에게 벼슬을 줄 수 있으며 백성을 평안하게 하는 것은 인자한 것이니 인자하면 백성이 마음 깊이 그를 생각하게 된다. 능히 명철하고 인자하게 하면 환두(驩兜)를 근심할 것이 무엇이며 유묘(有苗)를 옮길 것이 무엇이며 교묘한 말과 좋은 얼굴 빛을 하는 심히 간사한 것을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三復大禹之訓而欽仰之曰帝堯之喜怒哀樂이 每每中節者는 以其難於知人也오 大禹之喜怒哀樂이 每每中節者는以其不敢輕易於知人也라 天下喜怒哀樂之暴動浪動者가 都出於行身不誠而知人不明也니 知人은 帝堯之所難而大禹之所呼也則其誰沾沾自喜乎아 盖亦益反其誠而必不可輕易取舍人也니라.
우(禹) 임금의 가르침을 재삼 반복해서 훌륭하게 생각되는 것은 요(堯) 임금의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항상 절도에 맞는 것은 사람을 아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였기 때문이고, 우 임금의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항상 절도에 맞는 것은 사람을 아는 데 경솔하게 여기지 않은 까닭이다. 천하에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갑자기 동하고 함부로 동하는 것은 모두 다 생동이 성실치 못하고 사람을 분명히 알지 못하는 데서 나온다. 사람을 아는 것은 요 임금도 어렵게 생각했고 우 임금도 탄식한 바인데 그 누가 만족하다고 생각해서 기뻐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더욱 그 정성을 반성할 것이고 쉽사리 사람을 취하거나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雖好善之心이나 偏急而好善則好善이 必不明也오 雖惡惡之心이나 偏急而惡惡則惡惡이 必不周也라 天下事는 宜與好人做也니 不與好人做則喜樂이 必煩也오 天下事는 不宜與不好人做也니 與不好人做則哀怒가 益煩也니라.
비록 선을 좋아하는 마음이라도 치우치게 급히 선을 좋아하면 선을 좋아하는 것이 반드시 밝지 못할 것이다. 비록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라도 치우치게 급히 악을 미워하면 악을 미워하는 것이 반드시 공평하지 못할 것이다. 천하의 일을 마땅히 좋은 사람과 더불어 해야 할 것이니 좋은 사람과 더불어 하지 않으면 기쁨과 즐거움이 반드시 번거로울 것이고, 천하의 일을 마땅히 좋지 못한 사람과 더불어 하지 말 것이니 좋지 못한 사람과 같이 하면 슬퍼하고 성내는 일이 더욱 번거로울 것이다.

哀怒가 相成하며 喜樂이 相資하나니 哀性이 極則怒情이 動하고 怒性이 極則哀情이 動하고 樂性이 極則喜情이 動하고 喜性이 極則樂情이 動하니 太陽人이 哀極不濟則忿怒가 激外하고 少陽人이 怒極不勝則悲哀가 動中하고 少陰人이 樂極不成則喜好가 不定하고 太陰人이 喜極不服則侈樂이 無厭하나니 如此而動者는 無異於以刀割臟이라 一次大動이면 十年難復이니 此는 死生壽夭之機關也니 不可不知也니라.
슬픔과 성냄이 서로 이루어지고 기쁨과 즐거움이 서로 돕는다. 슬픈 성이 극도에 이르면 노하는 정이 동하고, 노하는 성이 극도에 이르면 슬픈 정이 동하고, 즐거워하는 성이 극도에 이르면 기뻐하는 정이 동하고, 기뻐하는 성이 극도에 이르면 즐거워하는 정이 동하는 것이니, 태양인의 슬픔이 극도에 이르러 물리지 못하면 분노가 밖으로 격동하고, 소양인이 노여움이 극도에 이르러 이기지 못하면 비애가 마음 가운데 일어나고, 소음인의 즐거움이 극도에 이르러 이루지 못하면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이 일정하지 못하고, 태음인의 기쁨이 극도에 이르러 누리지 못하면 사치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끝이 없다. 이렇게 동하는 것은 칼로 장을 베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한번 크게 동하면 10년을 가도 회복하기 어렵다. 이것이 죽고 사는 것과 단명하고 장수하는 것이 관계되는 일이니 몰라서는 안 된다.

太少陰陽之臟局短長은 陰陽之變化也라 天稟之已定은 固無可論이어니와 天稟已定之外에 又有短長而不全其天稟者則人事之修不修而命之傾也니 不可不愼也니라.
태음, 소음, 태양, 소양의 장국이 짧고 긴 것은 음양의 변화이다. 천품이 이미 정하여 있는 것은 논할 것이 없으나 천품이 이미 정하여진 외에 또 짧고 긴 것이 있어서 그 천품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수양을 하고 못하는 데 따라서 명이 기울어지는 것이니 삼가지 않아서는 안 된다.

太陽人怒는 以一人之怒而怒千萬人하나니 其怒가 無術於千萬人則必難堪千萬人也오
少陰人喜는 以一人之喜而喜千萬人하나니 其喜가 無術於千萬人則必難堪千萬人也오
少陽人哀는 以一人之哀而哀千萬人하나니 其哀가 無術於千萬人則必難堪千萬人也오
太陰人樂은 以一人之樂而樂千萬人하나니 其樂이 無術於千萬人則必難堪千萬人也니라.
태양인의 노함은 한 사람의 노함으로써 천만 사람을 노하게 하니 그 노함이 천만 사람에 대하여 술책이 없으면 반드시 천만 사람에게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소음인의 기쁨은 한 사람의 기쁨으로서 천만 사람을 기쁘게 하니 그 기쁨이 천만 사람에 대하여 술책이 없으면 반드시 천만 사람에게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소양인의 슬픔은 한 사람의 슬픔으로써 천만 사람을 슬프게 하니 그 슬픔이 천만 사람에 대하여 술책이 없으면 반드시 천만 사람에게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태음인의 즐거움은 한 사람의 즐거움으로써 천만 사람을 즐겁게 하니 그 즐거움이 천만 사람에게 대하여 술책이 없으면 반드시 천만 사람에게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太陽少陽人이 但恒戒哀怒之過度而不可强做喜樂하야 虛動不及也니 若强做喜樂而煩數之則喜樂이 不出於眞情而哀怒가 益偏也오 太陰少陰人이 但恒戒喜樂之過度而不可强做哀怒하야 虛動不及也니 若强做哀怒而煩數之則哀怒가 不出於眞情而喜樂이 益偏也니라.
태양인과 소양인은 다만 항상 슬픔과 노여움이 과도한 것을 경계하고 무리하게 기쁨과 즐거움을 헛되게 동하게 하여 미치지 못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만약 무리하게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면 기쁨과 즐거움이 진정에서 나오지 못하고 도리어 슬픔과 노여움이 더욱 치우칠 것이고, 태음인과 소음인은 다만 항상 기쁨과 즐거움이 과도한 것을 경계하고 무리하게 슬퍼하고 노하는 것은 헛되게 동하여 미치지 못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만약 무리하게 슬퍼하고 노여워하면 슬픔과 노여움이 진정에서 나오지 못하고 기쁨과 즐거움이 더욱 치우칠 것이다.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이오 發而皆中節을 謂之和니 喜怒哀樂之未發而恒戒者가 此非漸近於中者乎아 喜怒哀樂已發而自反者가 此非漸近於節者乎아.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직 발동하지 않은 것을 중(中)이라고 하고 발동되어서 다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직 발동하기 전에 항상 경계하는 것은 이것이 점차 중(中)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닌가?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이미 발동되어서 스스로 반성하는 것은 이것이 점차 화(和)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닌가?